[한경닷컴]코레일(사장 허준영)은 23일 오후 4시 이사회를 열고 총 4505명의 정원감축 직제개정(안)을 의결,지난해 줄인 610명을 포함 모두 5115명의 정원감축을 완료했다고 밝혔다.

코레일 측은 “최근 3년간 영업수익 증가율은 1.4%에 그친 반면 비용증가율은 3.7%에 달해 영업수익 대비 인건비 비중이 높아 대폭적인 인원감축을 단행하게 됐다”고 밝혔다.

그러나 “정원이 감축되도 경부고속철도 2단계 개통 및 광역전철망 확충 등 신규사업에 추가 인력 증원이 필요하고,정년퇴직 등 자연감소 인력이 발생함에 따라 당장 강제퇴직은 없다”고 설명했다.

허준영 코레일 사장은 “코레일이 ‘세계일등 국민철도’로 거듭나기 위한 경영혁신 노력의 일환”이라며 “인력효율화에 대한 노사 공감대 형성을 위해 세부시행계획에 대해서는 노조측과 적극 협의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코레일은 그동안 정원감축과 관련 여러 차례 노동조합에 노사협의를 요청했으나 조합이 응하지 않아 노사협의없이 5115명의 정원을 일괄 감축했다.

대전=백창현 기자 chbaik@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