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증권사 송상훈, 정윤진 연구원은 "올 1분기 실적은 글로벌 수요위축과 재고조절에 따른 가동률 하락과 마케팅 강화 영향으로 부진했으나, 2분기부터는 내수 및 수출 판매증가에 따른 가동률 회복으로 수익성도 개선될 것"으로 전망했다.
이어 "1분기에 71.3%에 그쳤던 현대차의 국내공장 가동률은 내수와 해외판매 회복세, 해외 재고 적정수준 하락 등으로 2분기에는 85%까지 높아질 것"이라며 "1300원대에 머물고 있는 환율을 감안할 경우 이러한 가동률 상승은 수익성 개선으로 이어져 1분기 2.5%인 영업이익률이 2분기에는 5.9%까지 상승할 것"이라고 분석했다.
송 연구원은 다만 "최근 6개월간 현대차의 주가는 주요시장 점유율 상승, 경기부양책 수혜 등에 힘입어 62.1% 급등했고, 올해 예상 주가수익비율(PER)이 15.2배까지 상승해 밸류에이션 부담 및 차익실현 압력이 높아진 상황"이라고 지적했다.
그러나 그는 "2분기부터 점유율 추가 상승보다 본격적인 볼륨 증가와 이로 인한 수익성 확보가 가능할 것으로 보여 주가의 추가 상승이 기대된다"고 예상했다.
한경닷컴 정현영 기자 jhy@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