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 용품 카테고리킬러 매장 ABC마트가 '화장실'을 이용한 기발한 광고로 눈길을 끌고 있다.

ABC마트는 오는 6월 19일까지 왕십리 CGV의 남·녀 화장실에 ABC마트의 매장을 그대로 옮겨 놓은 듯한 랩핑 광고를 선보인다고 24일 밝혔다.

이는 소비자들에게 즐거움을 주는 '펀(Fun) 광고'의 일종으로, 소비자들에게 밝고 유쾌한 브랜드 이미지를 전달해 판매율을 높이겠다는 ABC마트의 전략이다.

화장실에는 ABC마트에서 판매되는 다양한 종류의 신발들이 마치 실물처럼 붙어 있을뿐만 아니라 ABC마트의 다양한 로고와 전시물들로 가득하다. 고객들이 화장실에서 마치 쇼핑을 하는 듯한 느낌을 주고 있는 것이다.

장문영 ABC마트 마케팅 팀장은 "계속되는 경기 불황으로 지친 고객들에게 잠시나마 유쾌하고 즐거운 휴식시간을 선사하기 위해 화장실 랩핑 광고를 진행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한경닷컴 김은영 기자 mellisa@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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