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보이계 쾌거' 갬블러크루, 국제대회 연이어 우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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몇 해 전부터 크나큰 관심을 모으고 있는 비보이계에 새로운 소식을 알려왔다. 한국 비보이계의 ‘괴물실력’이라 평가 받는 갬블러크루(Gambler)가 굵직한 국제대회에서 우승 소식을 전하며 세계에 한국의 위상을 다시 한 번 떨치고 있다.
갬블러크루는 2003년부터 두각을 나타낸 그룹으로 2004년 비보이월드컵, 독일 배틀오브더이어 2005년 UK비보이챔피언십 등 차례차례 세계 대회에서 우승을 차지하며 한국 비보이 문화에 새로운 바람을 일으켜온 바 있다.
그들의 첫 번째 우승 소식은 지난달 3월 30일, 이탈리아에서 전해져 왔다. ‘인터내셔널 비보이 게임 2 VS 2(INTERNATIONAL B-BOY GAMES 2 VS 2)’에서 미국, 프랑스, 독일 팀 등의 강력한 팀들을 제치고 정상의 자리에 선 것이다.
연이어 4월 19일 프랑스에 열린 비보이계의 올림픽이라 불리는 ‘프랑스 배틀 툴루즈 2009(FRANCE BATTLE TOULOUSE 2009)’에 참가하여 프랑스, 한국, 네덜란드, 스페인 포르투칼, 독일, 아프리카 등 각 나라를 대표하는 16개 팀 중에서 우승을 차지했다.
이 대회는 모든 배틀을 점수제로 평가하여 가장 높은 득점을 한 순으로 결승에 진출하는 방식이어서 매 시합마다 긴장감을 더했다. 이날 갬블러크루는 우승후보로 꼽히는 프랑스와 이탈리아 팀을 제치고 러시아의 'Top9'와 치열한 접전 끝에 우승컵을 거머쥐어 더 큰 감동을 느끼게 했다.
특히, 갬블러크루는 이 대회에서만 2006년과 2007년에 이어 3번째 우승으로 그야말로 한국 비보이를 세계에 알리는 사절단으로 활동하고 있다.
한편, 갬블러크루는 최근 한국문화관광브랜드 ‘코리아 스파클링(Korea Sparkling)’ 홍보대사로 임명되어 뉴질랜드 한국대사관과 마누카우시, 한국국제교류재단, 웰링턴한인회 등의 초청으로 뉴질랜드를 방문했다.
웰링턴 밑 오클랜드에서 워크샵과 ‘한인의 날’, ‘뉴질랜드 힙합챔피온십’에 참가하였으며 ‘DIVERZ CITY’, ‘TVNZ’ 방송출연 및 라디오 인터뷰, 스쿨오브댄스, 한글학교 방문 등의 바쁜 스케줄을 소화하며 뉴질랜드와 새로운 문화교류의 장을 열었다.
한경닷컴 bnt뉴스 유정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