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경닷컴]이명박 대통령은 24일 문화체육관광부 2차관에 김대기(53)통계청장을 내정했다고 김은혜 청와대 부대변인이 발표했다.신재민 2차관(51)은 1차관으로 자리를 옮겼다.김장실 1차관은 일신상의 이유로 사의를 표명했다.

정통경제 관료 출신인 김 청장이 정부의 홍보 업무를 맡는 문화체육관광부 2차관에 발탁된데 대해 김 부대변인은 “국민들에게 경제 위기 극복을 위한 정부의 선제적 조치들을 정확하게 알리기 위한 포석”이라고 설명했다.김 부대변인은 “김 신임 차관은 기획예산처에서 예산 관련 업무를 오랫동안 맡았고 지난 1년간 통계청장을 지냈기 때문에 이 정부의 경제위기 극복을 위한 정책 사안을 홍보하는데 적임자”라고 강조했다.

서울 출신인 김 차관은 서울대 경제학과를 나왔으며 행시(22회)를 거쳐 기획예산처 재정운용실장,예산총괄심의관 등을 지냈다.특히 경제정책비서관 등 청와대에서만 네번 근무한 경험을 갖고 있다.신 차관은 서울대 정치학과 출신으로 한국일보 정치부장,편집국 부국장 등을 지냈으며 지난 대선때 부터 이명박 대통령을 도왔다.

홍영식 기자 ysho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