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물관도 다양한 문화행사를 마련한다. 국립중앙박물관은 다음 달 23일까지 박물관을 찾는 가족 단위 관람객들이 함께 참가할 수 있는 무술퍼포먼스 '점프',국악관현악단 공연,가족영화 감상회 등의 무료 문화행사들을 박물관 내 열린마당,으뜸홀,대강당 등에서 마련한다.

먼저 25일부터 다음 달 23일까지 매주 토요일에는 가족 나들이객을 위한 토요 가족음악회를 박물관 야외마당에서 연다. 첫 행사는 매주 넷째 토요일로 정한 '박물관 가는 날'을 겸해 펼쳐지는 무술 퍼포먼스 '점프' 공연. 리메이크 밴드 '가요 톱텐'(5월9일),러시아 유학파 첼리스트 송원진과 피아니스트 송세진이 해설과 함께 들려주는 '즐거운 클래식'(5월16일),가수 겸 프로듀서인 김현철이 노래패 '예쁜 아이들'과 함께 꾸미는 대중음악 콘서트 '김현철의 키즈팝'(5월25일) 등이 잇따라 공연된다.

또 국악을 전공한 학생들로 구성된 서울시청소년국악관현악단이 국악기로 연주하는 음악회 '재미있는 국악콘서트'(4월24일),젊은 음악도들이 클래식 연주를 선사하는 '서울스프링실내악프린지축제'(4월30일~5월3일)도 마련된다. 기획특별전 '파라오와 미라'와 연계한 '토요 영화상영-이집트를 보다'도 놓치면 아까운 기회다. 4대 문명의 발상지인 나일강의 기적에 관한 이야기를 담은 '이집트 문명'(5월2일),모세와 이스라엘의 이집트 탈출기는 물론 고대 이집트를 완벽하게 재현한 애니메이션 '이집트 왕자'(5월9일)가 오후 3시에 상영된다.

서화동 기자 fireboy@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