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황땐 'MBA 상품' … 등산·자전거·운동용품 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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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웃도어 상품 매출 급증
불황 속에 'MBA 상품'이 호황을 맞고 있다. 비용을 적게 들이면서 운동 효과를 누릴 수 있는 등산(mountain),자전거(bike),운동 용품(athletics) 등 관련 상품 매출이 급증하고 있는 것이다.
26일 현대백화점에 따르면 올 들어 지난 19일까지 아웃도어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15.2% 늘었다. 특히 멜로스(이탈리아) · 그레고리(미국) 등 전문 등산용품 브랜드만 모아 놓은 편집 매장 '아웃도어 큐브'의 매출 신장률은 41%에 달했다. 등산 인구가 늘어난 것은 물론 가볍고 화려한 아웃도어 의류가 패션과 운동 욕구를 동시에 충족시켜 더욱 각광받고 있다는 분석이다.
레저 활동으로 자전거 붐이 일면서 접이식 자전거나 산악용 자전거 매출도 급증했다. 인터넷 쇼핑몰 H몰에서 자전거 매출은 80%나 급증했다. 바퀴가 작고 접이식으로 편리한 '다혼 스피드 D7 미니벨로'(56만원),차체가 튼튼하고 충격 흡수가 뛰어난 '삼천리 하운드 MTB'(33만8000원) 등은 인기 제품이다.
운동 용품의 매출 신장률이 두드러졌다. 나이키의 러닝화 매출은 41% 늘었고 또 아이팟과 연계해 운동 거리 · 시간 · 속도 등을 측정할 수 있는 '나이키 플러스' 러닝화 라인도 무역센터점 매장에서만 지난달 300켤레 이상 나가 추가 주문에 들어갔다. 요가 매트리스,아령 등 실내용 운동 보조용품도 매출이 전년보다 25%가량 늘었고 러닝 머신 · 승마형 운동기 등은 12% 증가했다.
안상미 기자 saramin@hankyung.com
26일 현대백화점에 따르면 올 들어 지난 19일까지 아웃도어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15.2% 늘었다. 특히 멜로스(이탈리아) · 그레고리(미국) 등 전문 등산용품 브랜드만 모아 놓은 편집 매장 '아웃도어 큐브'의 매출 신장률은 41%에 달했다. 등산 인구가 늘어난 것은 물론 가볍고 화려한 아웃도어 의류가 패션과 운동 욕구를 동시에 충족시켜 더욱 각광받고 있다는 분석이다.
레저 활동으로 자전거 붐이 일면서 접이식 자전거나 산악용 자전거 매출도 급증했다. 인터넷 쇼핑몰 H몰에서 자전거 매출은 80%나 급증했다. 바퀴가 작고 접이식으로 편리한 '다혼 스피드 D7 미니벨로'(56만원),차체가 튼튼하고 충격 흡수가 뛰어난 '삼천리 하운드 MTB'(33만8000원) 등은 인기 제품이다.
운동 용품의 매출 신장률이 두드러졌다. 나이키의 러닝화 매출은 41% 늘었고 또 아이팟과 연계해 운동 거리 · 시간 · 속도 등을 측정할 수 있는 '나이키 플러스' 러닝화 라인도 무역센터점 매장에서만 지난달 300켤레 이상 나가 추가 주문에 들어갔다. 요가 매트리스,아령 등 실내용 운동 보조용품도 매출이 전년보다 25%가량 늘었고 러닝 머신 · 승마형 운동기 등은 12% 증가했다.
안상미 기자 sarami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