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선랜(와이파이) 기능을 갖춘 아이팟 터치,닌텐도DS,휴대용 멀티미디어 플레이어(PMP),노트북 등으로도 KT 와이브로(초고속 무선 인터넷)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게 됐다.

KT는 정보기술(IT) 기기 개발회사인 인터브로와 함께 각종 와이파이 기기로 와이브로를 쓸 수 있게 해주는 휴대용 무선 공유기 '에그(egg · 사진 가운데)'를 출시한다고 26일 밝혔다. 에그는 와이브로 서비스 지역에서 무선랜 접속장치(AP) 역할을 한다.

따라서 아이팟 터치 등 와이파이 기능을 갖춘 전자기기 사용자들도 와이브로 서비스에 가입하고 에그만 갖고 있으면 와이브로를 이용할 수 있다.

에그는 한손에 들어오는 작은 크기에 4시간까지 사용 가능한 배터리를 내장했다. 3회선까지 동시 접속이 가능하며 운영체제(OS)에 제한없이 이용할 수 있다.

단말기 가격은 22만원(부가세 포함)이나 월 2만7000원에 50기가바이트(GB)를 이용하는 KT 와이브로 '무제한50' 요금제에 가입하면 무료로 받을 수 있다.

양준영 기자 tetriu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