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 덕진 빼고 4곳 판세 '안갯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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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29 재선거 D-2… 여야 총력전
울산 진보진영 조승수로 단일화
울산 진보진영 조승수로 단일화
4 · 29 재선거를 사흘 앞둔 26일 현재 판세는 안갯속이다. 5개 선거구 중 전주 덕진에서 무소속 정동영 후보가 확실한 우위를 보이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을 뿐 나머지 지역은 초접전이 펼쳐지고 있다. 이에 따라 한나라당과 민주당은 투표율이 낮을 것으로 판단,총동원령을 내렸고 당 지도부가 남은 기간 철야 유세에 돌입하는 방안까지 검토하고 있다.
최대 격전지인 인천 부평을의 경우 지난 23일 이전에 공표된 각종 여론조사에서 홍영표 민주당 후보와 이재훈 한나라당 후보가 오차범위의 접전을 벌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박희태 대표는 이날 현지에서 기자간담회를 갖고 "GM본사가 5월 말 GM대우 처리방향을 결정할 때까지 필요한 모든 자금을 공급하겠다"면서 "GM대우가 정리대상으로 분류된다 해도 GM본사와 해외법인이 보유한 GM대우 주식을 산업은행이 사들여 별도 법인화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그러나 당 정책위 관계자는 "당정이 실질적으로 논의한 적은 없다"면서 "선거공약이지만 실현 가능성은 높지않다"고 평가절하했다.
민주당은 정세균 대표가 부평에서 연일 살다시피하며 전력투구하고 있다. 정 대표는 이날도 부평관광호텔에서 '대국민호소 기자회견'을 갖고 "한나라당의 일당 독주를 견제하기 위해 민주당에 한 석을 보태달라"며 지지를 호소했다. 정 대표는 27일 강기갑 민노당 대표와 만나 민주-민노당 부평을 후보단일화를 위한 담판에 나서지만 민주당이 부정적이어서 실현 가능성은 낮다.
4 · 29 울산 북구 국회의원 재선거의 진보진영 단일 후보가 조승수 진보신당 후보로 최종 결정됐다.
26일 민주노동당과 진보신당 관계자에 따르면 두 당은 이번 울산 북구 재선거에 나설 단일 후보를 결정하기 위해 여론조사 등을 실시해 조 후보를 단일 후보로 선출했다. 한나라당과 진보진영 후보의 팽팽한 접전이 이어져 온 울산 선거에 결정적인 변수가 생긴 것이다.
박대동 한나라당 후보가 선거전 내내 조 후보에게 근소한 우위를 지켜온 터라 이번 단일화로 승부는 예측할 수 없게 됐다. 일각에선 당초 3파전이 박 후보와 조 후보의 2파전으로 압축되면서 조 후보에 유리한 구도가 형성됐다는 분석을 내놓고 있다. 당장 한나라당 측이 진보진영 후보 단일화에 바짝 긴장하는 것도 이런 분위기와 무관치 않다. 물론 단일화가 너무 늦어 효과가 크지 않을 것이라는 시각도 없지 않다.
친이(친이명박)-친박(친박근혜) 간 싸움터가 된 경주는 역시 '박풍'이 관건이다. 박근혜 전 한나라당 대표가 지난 주말 대구를 방문했지만 정치적 발언은 한 마디도 하지 않았다. 하지만 친박계 무소속 정수성 후보 측은 "암묵적인 지원"이라며 백중세가 깨어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준혁/김형호 기자 rainbow@hankyung.com
최대 격전지인 인천 부평을의 경우 지난 23일 이전에 공표된 각종 여론조사에서 홍영표 민주당 후보와 이재훈 한나라당 후보가 오차범위의 접전을 벌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박희태 대표는 이날 현지에서 기자간담회를 갖고 "GM본사가 5월 말 GM대우 처리방향을 결정할 때까지 필요한 모든 자금을 공급하겠다"면서 "GM대우가 정리대상으로 분류된다 해도 GM본사와 해외법인이 보유한 GM대우 주식을 산업은행이 사들여 별도 법인화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그러나 당 정책위 관계자는 "당정이 실질적으로 논의한 적은 없다"면서 "선거공약이지만 실현 가능성은 높지않다"고 평가절하했다.
민주당은 정세균 대표가 부평에서 연일 살다시피하며 전력투구하고 있다. 정 대표는 이날도 부평관광호텔에서 '대국민호소 기자회견'을 갖고 "한나라당의 일당 독주를 견제하기 위해 민주당에 한 석을 보태달라"며 지지를 호소했다. 정 대표는 27일 강기갑 민노당 대표와 만나 민주-민노당 부평을 후보단일화를 위한 담판에 나서지만 민주당이 부정적이어서 실현 가능성은 낮다.
4 · 29 울산 북구 국회의원 재선거의 진보진영 단일 후보가 조승수 진보신당 후보로 최종 결정됐다.
26일 민주노동당과 진보신당 관계자에 따르면 두 당은 이번 울산 북구 재선거에 나설 단일 후보를 결정하기 위해 여론조사 등을 실시해 조 후보를 단일 후보로 선출했다. 한나라당과 진보진영 후보의 팽팽한 접전이 이어져 온 울산 선거에 결정적인 변수가 생긴 것이다.
박대동 한나라당 후보가 선거전 내내 조 후보에게 근소한 우위를 지켜온 터라 이번 단일화로 승부는 예측할 수 없게 됐다. 일각에선 당초 3파전이 박 후보와 조 후보의 2파전으로 압축되면서 조 후보에 유리한 구도가 형성됐다는 분석을 내놓고 있다. 당장 한나라당 측이 진보진영 후보 단일화에 바짝 긴장하는 것도 이런 분위기와 무관치 않다. 물론 단일화가 너무 늦어 효과가 크지 않을 것이라는 시각도 없지 않다.
친이(친이명박)-친박(친박근혜) 간 싸움터가 된 경주는 역시 '박풍'이 관건이다. 박근혜 전 한나라당 대표가 지난 주말 대구를 방문했지만 정치적 발언은 한 마디도 하지 않았다. 하지만 친박계 무소속 정수성 후보 측은 "암묵적인 지원"이라며 백중세가 깨어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준혁/김형호 기자 rainbow@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