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H투자증권은 27일 아시아나항공의 올 1분기 실적이 시장기대치를 큰 폭 하회할 것으로 전망했다.

이 증권사 지헌석 연구원은 "아시아나항공의 1분기 매출액은 전년동기대비 5% 감소한 9300억원, 1000억원의 영업손실을 기록할 것"이라며 "이는 이전 전망치에 비해 영업이익을 대폭(1282억원) 하향 조정한 것"이라고 전했다.

이어 "영업이익을 하향한 요인은 원·달러 환율이 높아 매출비중이 높은 중국·동남아 노선 출국 수요가 급감한데 이어 세계 경기 침체로 화물사업이 부진했고, 환율 상승으로 임차료 등 영업비용이 큰 폭 증가했기 때문"으로 설명했다.

한경닷컴 정현영 기자 jhy@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