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5월1~3일 참외 생산지로 유명한 경북 성주에서 '2009 성주참외 축제'가 열린다.

이번 축제는 성주읍 승격 30주년 기념행사와 연계, 특히 많은 볼거리가 제공될 예정이다.

27일 성주군참외축제위원회 관계자는 ‘참외에 관한 모든 것을 오감으로 체험하는 기회를 제공하고 청정 친환경 웰빙 도시 성주라는 이미지에 걸맞는 생동감 넘치는 프로그램과 다양한 문화예술을 경험할 수 있다”고 밝혔다.

이번 축제는 보여주는 소극적 축제에서 벗어나 다양한 체험행사위주로 마련된다. 참외품평회를 시작으로 축제기간 내내 다양한 참여행사가 진행된다.

수시로 열리는 ‘참외반짝경매’는 평소 접하기 어려운 경매에 참여해 싱싱한 성주참외를 저렴하게 구입 할 수 있으며 활력 넘치는 경매장의 풍경을 구경할 수 있다.

잘 익은 향긋한 성주참외를 직접 따서 맛볼 수 있는 ‘참외 따기’는 세척 작업에서 상자 담기까지 참외 출하 전 과정을 체험, 어린이들뿐 아니라 어른들의 생태학습장으로 이용된다.

참외 깎기·먹기 등 참외 이벤트가 계속 이어져 참외와 관련된 모든 것을 온 몸으로 느낄 수 있다.

참외 농사를 짓는 기혼여성을 대상으로 참외에 대한 지식 등을 겨뤄보는 ‘참외 으뜸 아줌마 한마당’도 열린다.

마지막 날에는 국민 건강실천 프로그램인 ‘한마음건강걷기대회’가 열리고 군민들의 장기를 뽐낼 수 있는 주민화합한마당과 별고을 장기자랑에는 참가자 즉석 노래자랑 및 장기자랑이 펼쳐진다.

성주의 대표적 문화유산인 세종대왕 자태실과 전국 민속마을로 지정된 한개마을 등 해설사의 설명과 함께 하는 역사문화팸투어, 솟대. 짚공예 만들기, 무명 짜기, 전통 탁본 체험, 흙놀이 체험, 천연 염색 체험, 통나무 자르기, 전통농경(맷돌) 체험 등의 행사를 통해 옛 고향의 향수와 생생한 자녀 교육의 장이 되도록했다.

풍물한마당, 성주읍 승격 30주년 기념 차전놀이에 이어 타악 퍼포먼스 ‘참외 타!타!타!’ 등에서는 우리가락의 흥겨움을 맛볼 수 있다.

청소년 생명 한마당, 7080 드림콘서트, 별고을 상생음악회 등 다양한 세대와 취향을 아우르는 행사도 열린다.

축제 기간에는 경부고속국도 왜관 IC에서 내려 국도33호선 성주방면을 이용하거나 중부내륙고속국도 성주 IC를 이용하면 된다. 대형 주차장에서 축제 행사장까지 수시로 셔틀버스가 운행된다.

(054)930-6065~6.

대구=신경원 기자 shinki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