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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통상전문컨설팅기업 ㈜더인터내셔날트레이드컨설팅(대표 김성태· www.theitc.co.kr)의 직원들은 요즘 밀려드는 상담업무로 숨 고를 새가 없다. 글로벌 불황으로 세계 각국이 암암리에 보호무역주의를 취하면서 국내 수출기업에 대한 반덤핑,반보조금 제소건수가 폭주하고 있기 때문.이 회사는 국내 수출기업들이 이러한 국제무역 분쟁으로 어려움을 겪지 않도록 자구책을 마련해주는 데 역량을 집중하고 있다. 주 고객으로는 포스코,동부제철,연합철강,HUVIS,한화석유화학,삼성석유화학 등이 있다. 흔히 국제통상 서비스라고 하면 대형 회계 · 법무법인을 떠올리게 마련이다. 하지만 일반 회계자문 및 감사업무와는 차원이 다른 통합적 전문성을 요구하기 때문에 1~2명의 인력만 가지고는 여러 프로젝트를 동시에 수행할 수 없는 것이 사실이다.

김성태 대표는 "국제통상 전문가들에게 유창한 영어와 회계 지식,무역관련 지식 등은 기본"이라며 "우리는 여기에 풍부한 경험까지 겸비한 20여 명의 전문가 집단을 구성해 경쟁력을 높이고 있다"고 말했다. 2004년 무역위원회는 이 회사에 덤핑 산정방법 고찰에 관한 연구보고서 발간을 의뢰하기도 했다. 26년째 국제통상 전문가로 활약하는 김 대표 역시 업계 선구자로 대접받는 베테랑이다. 그는 KPMG삼정회계법인 국제통상본부장(전무)을 거쳐 2003년 회사를 설립했으며,같은 해 대통령 표창을 받았다.

김 대표는"향후 국내기업의 수출비중이 과거 굴뚝산업에서 첨단산업 쪽의 비중이 커지면서 휴대폰,반도체 등 첨단산업제품에 대한 통상분쟁이 증가할 것"이라며 "앞으로도 국익과 관련한 산업 육성,수출기업의 선전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포부를 전했다.

최규술 기자 kyusul@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