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izⓝCEO] ㈜에이디피엔지니어링‥반도체·LED 제조장비로 사업 다각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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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 기사는 BizⓝCEO 기획특별판 입니다 >
지난해 초 ㈜에이디피엔지니어링(www.adpeng.com)의 허광호 대표는 경영인으로서 중대한 결정을 내렸다. 그동안 LCD 제조장비에 편중돼 있던 사업영역을 LCD,LED,반도체,OLED,인쇄전자 제조장비 부문으로 세분화시킴으로써 사업 포트폴리오를 다시 짠 것이다.
새로운 성장을 위해 2001년 창업이후 사실상 최초로 사업구조를 미래지향적으로 재편성한 것이다. 그의 대답은 비장했다. 그는 "변하지 않는 기업은 결코 생존의 영속성을 보장할 수 없다"며 "각각의 사업군이 각자의 경쟁력을 확보하고 서로 다른 제품 라이프사이클을 형성함으로써 회사의 안정적 성장을 뒷받침하도록 구조적 변신을 꾀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 결과 불황 등으로 기업 안팎이 정신없던 지난해에도 1047억원의 매출액을 달성했다. 당기순이익은 102억원에 달했으며,이익 기준으로는 창사 이래 최대 실적을 달성했다. 2001년 설립된 이 회사는 불과 10년도 안 돼서 1000억원대 매출을 기록했다. 이렇게 짧은 기간에 성장가도를 달리는 비결은 뭘까.
허 대표는 "고객과의 원활한 소통을 통해 고객의 니즈를 정확히 파악하고 대응했다"고 말했다. 그는 또 "선진업체와 경쟁가능한 수준으로 기술개발을 해오던 정도를 넘어서 창의적이고 획기적인 컨셉트를 먼저 제시,장비산업의 새로운 롤 모델을 만들어 왔다"고 덧붙였다. 이 같은 노력으로 지난해 5월에는 제43회 발명의 날에 국무총리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창의적이고 유연한 조직문화도 성장의 열쇠가 됐다. 'Pro in Fun'을 슬로건으로 정해 '즐거운 전문가 집단'으로의 성장을 추구한다. 최근에는 대만과 중국시장 공략을 위해 4명의 중국인 직원을 채용하고,중국어 전임강사를 따로 고용해 전 직원 중국어 교육까지 시작했다. 당장 실적에 큰 영향을 미치지는 않겠지만 장기적으로 인재의 육성이 기업의 경쟁력이라는 판단에서 실시하는 긴 안목의 투자인 셈이다.
허 대표는 "앞으로는 각 산업군에서 1000억원 수준의 매출을 창출해 국내 장비업체 최초로 매출 5000억원을 넘는 기업이 되는 것이 목표"라고 말했다.
신재섭 기자 shin@hankyung.com
지난해 초 ㈜에이디피엔지니어링(www.adpeng.com)의 허광호 대표는 경영인으로서 중대한 결정을 내렸다. 그동안 LCD 제조장비에 편중돼 있던 사업영역을 LCD,LED,반도체,OLED,인쇄전자 제조장비 부문으로 세분화시킴으로써 사업 포트폴리오를 다시 짠 것이다.
새로운 성장을 위해 2001년 창업이후 사실상 최초로 사업구조를 미래지향적으로 재편성한 것이다. 그의 대답은 비장했다. 그는 "변하지 않는 기업은 결코 생존의 영속성을 보장할 수 없다"며 "각각의 사업군이 각자의 경쟁력을 확보하고 서로 다른 제품 라이프사이클을 형성함으로써 회사의 안정적 성장을 뒷받침하도록 구조적 변신을 꾀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 결과 불황 등으로 기업 안팎이 정신없던 지난해에도 1047억원의 매출액을 달성했다. 당기순이익은 102억원에 달했으며,이익 기준으로는 창사 이래 최대 실적을 달성했다. 2001년 설립된 이 회사는 불과 10년도 안 돼서 1000억원대 매출을 기록했다. 이렇게 짧은 기간에 성장가도를 달리는 비결은 뭘까.
허 대표는 "고객과의 원활한 소통을 통해 고객의 니즈를 정확히 파악하고 대응했다"고 말했다. 그는 또 "선진업체와 경쟁가능한 수준으로 기술개발을 해오던 정도를 넘어서 창의적이고 획기적인 컨셉트를 먼저 제시,장비산업의 새로운 롤 모델을 만들어 왔다"고 덧붙였다. 이 같은 노력으로 지난해 5월에는 제43회 발명의 날에 국무총리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창의적이고 유연한 조직문화도 성장의 열쇠가 됐다. 'Pro in Fun'을 슬로건으로 정해 '즐거운 전문가 집단'으로의 성장을 추구한다. 최근에는 대만과 중국시장 공략을 위해 4명의 중국인 직원을 채용하고,중국어 전임강사를 따로 고용해 전 직원 중국어 교육까지 시작했다. 당장 실적에 큰 영향을 미치지는 않겠지만 장기적으로 인재의 육성이 기업의 경쟁력이라는 판단에서 실시하는 긴 안목의 투자인 셈이다.
허 대표는 "앞으로는 각 산업군에서 1000억원 수준의 매출을 창출해 국내 장비업체 최초로 매출 5000억원을 넘는 기업이 되는 것이 목표"라고 말했다.
신재섭 기자 shi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