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 무료 위성방송인 프리샛(Freesat)을 수신하는 휴맥스(대표 변대규)의 HD PVR(개인용비디오레코더)와 HD 셋톱박스가 현지에서 잘 팔리고 있다.

휴맥스는 지난해 11월부터 현지 판매에 들어간 HD PVR 셋톱박스(모델명 FOXSAT-HDR)가 이달 25일까지 5개월여 만에 2000만달러의 매출을 달성했다고 27일 밝혔다. 이 제품은 방송사에 대량으로 공급하는 형태가 아니라 시중의 유통점을 통해 단품 판매된 것으로 지난 4~5년간 단일 모델로 영국 일반 유통시장에서 달성했던 연평균 매출액 1500만달러를 5개월여 만에 돌파한 것이다. HD PVR는 HD 셋톱박스에 하드디스크를 내장해 생방송의 일시 정지 및 재생,예약 녹화,시리즈 녹화 등이 가능하며 2개의 디지털 튜너를 갖춰 한 채널을 시청하면서 동시에 다른 채널을 녹화할 수 있는 고부가가치 제품이다.

앞서 지난해 5월 영국 시장에 출시한 프리샛 수신용 HD 셋톱박스(모델명 FOXSAT-HD)도 이달 25일까지 1년여 동안 1500만달러 상당의 매출을 올렸다.

이계주 기자 leeru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