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량에 남겨둔 전화번호가 개인정보 유출의 통로가 되는 것을 방지하기 위한 목적이다.
세라젬엘비텍은 이같은 내용의 안심주차 서비스 '와치독'을 출시한다고 27일 밝혔다. 서비스를 이용하려면 카드 구입 후 카드에 기재된 고유번호와 연결번호를 ARS로 등록하면 된다. 1년 사용료는 2만2000원이다.
세라젬엘비텍은 최근 차량에 부착된 휴대폰 번호와 주소로 현관문의 잠금장치 번호를 알아내 벌인 절도 행각과 차량 내 명함으로 여성 운전자임을 추정하고 금품을 탈취한 사건이 일어났다고 전했다.
특히 세라젬엘비텍이 최근 전국 만 19~65세 남녀 1020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설문조사 결과, 70%가 '개인정보 유출로 피해를 경험했다'고 답했으며, 71%는 차량 내부에 전화번호를 남겨두는 것으로 나타났다.
김진 세라젬엘비텍 와치독 본부장은 "여성 운전자가 400만명이 넘는 가운데 개인번호 노출로 인한 피해 사례가 급증하고 있다"면서 "안전을 위해 와치독 이용을 권한다"고 말했다. 세라젬엘비텍은 안심주차 서비스를 시작으로 보안 관련 사업 전반으로 영역을 확대할 방침이다.
한경닷컴 박철응 기자 hero@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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