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창수 2위만 세번째!
-
기사 스크랩
-
공유
-
댓글
-
클린뷰
-
프린트
美 취리히클래식 1타차 공동2위, 상금랭킹 27위로 최경주보다 높아
켈리 7년간 200개대회 출전 끝 우승
켈리 7년간 200개대회 출전 끝 우승
'1타만 더 줄였어도….'
위창수(37 · 테일러메이드)가 미국PGA투어 취리히클래식(총상금 630만달러)에서 챔피언과 1타 차의 공동 2위를 차지했다. 강성훈 김종덕 최상호 정 준 전미정 등 최근 국내외 대회에서 1타 때문에 우승컵을 안지 못한 선수들 옆자리에 그도 낀 것이다. 위창수는 미PGA투어에서 아직 첫 승을 올리지 못한 터라 아쉬움이 더했다.
위창수는 27일(한국시간) 미국 루이지애나주 뉴올리언스 인근 루이지애나TPC(파72)에서 열린 대회 최종일 버디만 4개를 뽑아내며 4라운드 합계 13언더파 275타로 로리 사바티니(남아공),찰스 하웰3세(미국)와 함께 2위에 올랐다. 전반에만 3타를 줄이며 우승 경쟁에 뛰어든 위창수는 선두 제리 켈리(43 · 미국)에게 1타 뒤진 상황에서 마지막 18번홀(파5)에서 버디를 노렸으나 약 4m 거리의 버디퍼트가 살짝 빗나가 연장 돌입 기회를 잡지 못했다.
2005년 미PGA투어에 데뷔한 위창수는 2007US뱅크챔피언십 2008발레로텍사스오픈에 이어 통산 세 차례 2위를 한 것에 만족해야 했다. 올 들어서는 지난 3월의 혼다클래식(공동 9위)과 트랜지션스챔피언십(공동 4위)에 이어 세 번째 '톱10' 진입이다. 위창수는 자신의 역대 최고 상금인 47만400달러(약 6억3000만원)를 손에 쥐었다. 우승상금이 113만4000달러(약 15억2000만원)이므로 위창수의 1타 값어치는 최소 4억3000만원(연장전 패배시 단독 2위),최대 8억9000만원(연장전 승리시 우승)에 달한 셈이다.
위창수는 올해 출전한 10번째 대회만에 99만7913만달러의 상금(랭킹 27위)을 획득,내년 투어카드 획득을 향해 순조롭게 나아가고 있다. 랭킹 20위인 양용은(37 · 테일러메이드)보다는 낮지만,46위인 최경주(39 · 나이키골프)보다 높은 순위다.
한편 켈리는 2002년 7월 애드빌 웨스턴오픈 이후 약 7년 만에 우승 감격을 누렸다. 7년간 199개 대회에 출전하는 동안 우승을 하지 못했으므로 '199전200기'라 할 만하다. 통산 3승째.
김경수 기자 ksmk@hankyung.com
위창수(37 · 테일러메이드)가 미국PGA투어 취리히클래식(총상금 630만달러)에서 챔피언과 1타 차의 공동 2위를 차지했다. 강성훈 김종덕 최상호 정 준 전미정 등 최근 국내외 대회에서 1타 때문에 우승컵을 안지 못한 선수들 옆자리에 그도 낀 것이다. 위창수는 미PGA투어에서 아직 첫 승을 올리지 못한 터라 아쉬움이 더했다.
위창수는 27일(한국시간) 미국 루이지애나주 뉴올리언스 인근 루이지애나TPC(파72)에서 열린 대회 최종일 버디만 4개를 뽑아내며 4라운드 합계 13언더파 275타로 로리 사바티니(남아공),찰스 하웰3세(미국)와 함께 2위에 올랐다. 전반에만 3타를 줄이며 우승 경쟁에 뛰어든 위창수는 선두 제리 켈리(43 · 미국)에게 1타 뒤진 상황에서 마지막 18번홀(파5)에서 버디를 노렸으나 약 4m 거리의 버디퍼트가 살짝 빗나가 연장 돌입 기회를 잡지 못했다.
2005년 미PGA투어에 데뷔한 위창수는 2007US뱅크챔피언십 2008발레로텍사스오픈에 이어 통산 세 차례 2위를 한 것에 만족해야 했다. 올 들어서는 지난 3월의 혼다클래식(공동 9위)과 트랜지션스챔피언십(공동 4위)에 이어 세 번째 '톱10' 진입이다. 위창수는 자신의 역대 최고 상금인 47만400달러(약 6억3000만원)를 손에 쥐었다. 우승상금이 113만4000달러(약 15억2000만원)이므로 위창수의 1타 값어치는 최소 4억3000만원(연장전 패배시 단독 2위),최대 8억9000만원(연장전 승리시 우승)에 달한 셈이다.
위창수는 올해 출전한 10번째 대회만에 99만7913만달러의 상금(랭킹 27위)을 획득,내년 투어카드 획득을 향해 순조롭게 나아가고 있다. 랭킹 20위인 양용은(37 · 테일러메이드)보다는 낮지만,46위인 최경주(39 · 나이키골프)보다 높은 순위다.
한편 켈리는 2002년 7월 애드빌 웨스턴오픈 이후 약 7년 만에 우승 감격을 누렸다. 7년간 199개 대회에 출전하는 동안 우승을 하지 못했으므로 '199전200기'라 할 만하다. 통산 3승째.
김경수 기자 ksmk@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