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경닷컴]한국과학기술기획평가원(KISTEP·원장 이준승)은 말레이시아에 본부를 둔 개도국과학기술 협력 지원기관인 국제과학기술기획혁신센터(ISTIC)와 향후 5년간 연구개발(R&D) 교육ㆍ컨설팅 사업을 추진키로 합의했다고 27일 발표했다.

KISTEP와 ISTIC은 교육컨설팅 사업을 위해 20개국을 선정,11월 23~27일 서울에서 한국형 R&D 기법을 전수하는 ‘KISTEP-ISTIC 개도국 고위정책자 과학기술혁신과정’을 개최할 예정이다.

KISTEP은 사업평가를 거쳐 2013년까지 향후 5년간 한국의 과학기술 R&D 경험과 노하우를 개도국에 전수하게 되며 고위정책결정자뿐 아니라 중간정책자 등으로 교육대상을 확대할 계획이다.

이준승 원장은 “이 사업은 개도국의 벤치마킹 대상이 되고 있는 우리의 R&D 기획평가 모델이 개도국 협력체를 통해 확대 전수될 수 있다는 점에서 의의가 크다”며 “KISTEP이 명실상부한 개도국 R&D 사관학교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황경남 기자 knhwa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