익살…재치…참신… 색다른 호주 공연 '풍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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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정의 달 맞아 아동ㆍ거리극 등
서울ㆍ수도권 등에서 펼쳐져
서울ㆍ수도권 등에서 펼쳐져
화산처럼 폭발하는 팝콘,브로콜리로 만들어진 숲,장대 위에 선 아슬아슬한 무용수….이는 모두 호주 공연에서만 볼 수 있는 진풍경이다. 세계적으로 유명한 호주의 아동극,거리극,가족극단들이 '가정의 달' 5월에 잇따라 한국을 찾는다. 1970년대부터 다양한 신체극을 국가의 브랜드로 키워온 호주의 공연예술은 340개가 넘는 문화가 모여 만들어내는 특유의 코믹함과 재치로 관객과 호흡한다.
'스트레인즈 프룻'이 선보일 '들판'(The Field)은 8명의 배우들이 약 5m 높이의 장대 위에서 펼치는 야외 공연.바람에 흔들리는 밀밭에서 영감을 받은 작품으로 장대를 아슬아슬하게 흔들며 다양한 퍼포먼스를 선보인다. 이 작품은 의정부국제음악극축제(5월2일),노원문화예술회관 개관 5주년 기념 페스티벌(5월3일),고양어울림누리(5월4일),국립극장 청소년 공연예술제(5월5일)에서 만날 수 있다. 29~31일 춘천마임축제에서는 '순수함의 끝'이라는 제목의 공연도 올릴 예정이다.
'스너프 퍼핏'은 거대한 인형과 배우의 몸짓으로 인형극을 선보이는 단체다. 숲 속 생명체가 진화하는 모습을 담은 '숲 속의 밤',실제 소 크기의 인형들이 펼치는 '소떼들',코끼리 인형이 등장하는 '코끼리' 등을 국립극장 청소년공연예술제(5월8,9일)에서 선보인다. 인형극단 '멘오브스틸'이 선보일 '쿠키커터와 친구들'(5월25~28일 춘천마임축제,6월4일 강남구민회관)은 3명의 요리사가 주방 도구와 음식을 갖고 펼치는 퍼포먼스다. 화산처럼 폭발하는 팝콘 등을 통해 아담과 이브가 만들어지는 과정,자연이 만들어지는 천지개벽 등을 익살스럽게 표현한다.
이 밖에 윈드밀극단의 악기 퍼포먼스 '붐 바!'(5월2~5일)와 패치극단의 음향효과가 돋보이는 비언어극 '신기한 우체부 아저씨'(5월2~6일)가 고양어울림누리에서 국내 관객을 찾아갈 예정이다. 호주 라트 어린이극장 로저 린드 예술감독은 "1~3세 영유아가 볼 수 있는 연극을 만들기 위해 평생을 바친 예술가도 있을 만큼 호주 공연예술은 어른들의 연극과 비교해 창의성과 작품성이 결코 떨어지지 않는다"고 말했다.
샘 게러비츠 주한호주대사는 "한국 관객 누구나 쉽게 즐길 수 있으며 호주의 다양한 문화를 감상할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이라며 "2011년 한국 호주 우정의 해를 준비하며 문화 외교의 밑거름이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김보라 기자 destinybr@hankyung.com
'스트레인즈 프룻'이 선보일 '들판'(The Field)은 8명의 배우들이 약 5m 높이의 장대 위에서 펼치는 야외 공연.바람에 흔들리는 밀밭에서 영감을 받은 작품으로 장대를 아슬아슬하게 흔들며 다양한 퍼포먼스를 선보인다. 이 작품은 의정부국제음악극축제(5월2일),노원문화예술회관 개관 5주년 기념 페스티벌(5월3일),고양어울림누리(5월4일),국립극장 청소년 공연예술제(5월5일)에서 만날 수 있다. 29~31일 춘천마임축제에서는 '순수함의 끝'이라는 제목의 공연도 올릴 예정이다.
'스너프 퍼핏'은 거대한 인형과 배우의 몸짓으로 인형극을 선보이는 단체다. 숲 속 생명체가 진화하는 모습을 담은 '숲 속의 밤',실제 소 크기의 인형들이 펼치는 '소떼들',코끼리 인형이 등장하는 '코끼리' 등을 국립극장 청소년공연예술제(5월8,9일)에서 선보인다. 인형극단 '멘오브스틸'이 선보일 '쿠키커터와 친구들'(5월25~28일 춘천마임축제,6월4일 강남구민회관)은 3명의 요리사가 주방 도구와 음식을 갖고 펼치는 퍼포먼스다. 화산처럼 폭발하는 팝콘 등을 통해 아담과 이브가 만들어지는 과정,자연이 만들어지는 천지개벽 등을 익살스럽게 표현한다.
이 밖에 윈드밀극단의 악기 퍼포먼스 '붐 바!'(5월2~5일)와 패치극단의 음향효과가 돋보이는 비언어극 '신기한 우체부 아저씨'(5월2~6일)가 고양어울림누리에서 국내 관객을 찾아갈 예정이다. 호주 라트 어린이극장 로저 린드 예술감독은 "1~3세 영유아가 볼 수 있는 연극을 만들기 위해 평생을 바친 예술가도 있을 만큼 호주 공연예술은 어른들의 연극과 비교해 창의성과 작품성이 결코 떨어지지 않는다"고 말했다.
샘 게러비츠 주한호주대사는 "한국 관객 누구나 쉽게 즐길 수 있으며 호주의 다양한 문화를 감상할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이라며 "2011년 한국 호주 우정의 해를 준비하며 문화 외교의 밑거름이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김보라 기자 destinybr@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