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는 내년부터 일본 최대 이동통신사인 NTT도코모에 롱텀에볼루션(LTE) 모뎀을 공급한다고 27일 밝혔다. LTE는 시속 120㎞ 이상으로 이동하는 자동차 안에서도 초당 100메가비트(Mbps)의 속도로 인터넷을 이용할 수 있는 차세대 이동통신 기술이다.

도코모에 공급할 제품은 통신칩이 내장돼 있으며 노트북,모바일 인터넷 디바이스(MID) 등에 꽂아 LTE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게 해준다. 도코모는 내년부터 시작할 LTE 서비스에 맞춰 LG전자의 모뎀을 일본 시장에 판매할 예정이다. LG전자 관계자는 "일본의 주요 이동통신사로부터 LTE 제품 공급 업체로 선정돼 뛰어난 기술력을 인정받았다"며 "지속적인 기술 개발로 차세대 이동통신 시대를 선도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안정락 기자 jra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