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경닷컴]국제통화기금(IMF)이 주요 20개국(G20)의 재정적자 부담이 심각하다고 경고했다.

IMF는 경기부양을 위한 대규모 재정지출로 인해 G20 국가들의 국내총생산(GDP) 대비 평균 재정적자 비중이 지난해 2.3%에서 올해 6.6%,내년 6.5%에 이를 것으로 추정된다고 분석했다.

같은 기간 미국의 재정적자 비중은 4.7%,9.1%로 높아졌다가 8.8%로 소폭 떨어질 것으로 예상했다.영국은 5.4%,9.8%,10.9%로 점점 높아질 것으로 내다봤다.일본도 5.6%에서 9.4%,9.6%로 상승할 것으로 전망됐다.한국의 경우 지난해 1.1%의 재정흑자에서 올해 3.2% 적자,내년 4.7% 적자를 기록할 것으로 추정됐다.

IMF는 G20의 올해 경기부양 규모를 지난 3월의 7800억달러에서 8200억달러로,내년은 5900억달러에서 6600억달러로 수정 전망했다.이는 일본 한국 러시아가 경기부양을 늘린데 따른 것이다.각국별 GDP 대비 올해 부양비율은 러시아가 4.1%로 가장 높았다.이어 한국이 3.9%,중국 3.1% 등의 순이었다.

워싱턴=김홍열 특파원 comeo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