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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경업계의 '화합'을 제일의 목표로 삼아 회원의 권익 증대와 업계 발전에 실효적 역할을 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

지난 2월 ㈔한국조경수협회(www.klta.or.kr)의 26대 수장으로 선임된 김자영 회장이 협회 운영에 대해 밝힌 당찬 각오다. ㈜세일녹화산업의 대표인 그는 그동안 농림진흥재단 이사와 협회 부회장을 차례로 역임하며 업계 선진화를 위해 활기찬 활동을 펼쳐 왔다.

김 회장은 "조경수의 수요가 꾸준한 상황에서도 갈수록 회원사 간의 경쟁이 심화되고 있어 서로 마음과 힘을 하나로 합하는 결속력이 절실하다"며 "협회 차원에서 이러한 풍토가 자리 잡도록 인식을 전환할 수 있는 자구책을 펼치겠다"고 말했다.

이 밖에 협회는 올해의 비전으로 △자격검정을 통한 전문 인력 육성 △조경 각 분야 소재생산의 중요성 피력 △재배기술의 보급 △전문가 초청 심포지엄 개최 등을 정해놓고 있다. 현재는 원시적인 유통과정의 문제점을 해결하기 위해 각 지역에 조경수 유통센터를 준공 중이며,화훼유통단지가 있는 과천 인근에 대형 유통단지 준공도 계획하고 있다. 김 회장은 "업계 발전을 위해서는 정부의 지원도 필요하다"며 "특히 산지 · 농지에 대한 세제 제도가 일반토지에 비해 형평성이 떨어지기 때문에 정부가 해당 부분에 대한 개편을 실시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1962년 출범한 ㈔한국조경수협회는 전국에 17개의 지부를 갖고 있으며,산하에 조경수 조성관리사 자격검정위원회,조경수생산유통심의위원회,조경수유통센터를 두고 있다.

양승현 기자 yangsk@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