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닥 지수가 미국 은행들의 자본확충설에 480선 붕괴될 위기에 놓였다.

28일 오후 1시 55분 현재 코스닥 지수는 전날보다 24.84포인트(4.91%) 내린 481.09를 기록하고 있다. 510.45로 상승 출발한 코스닥 지수는 기관과 개인의 매매공방에 등락을 거듭하다 낙폭을 확대하고 있다.

기관이 430억원, 외국인이 165억원 어치 주식을 처분하고 있다. 반면 개인은 695억원 어치 순매수중이다.

시가총액상위종목군에서는 대형 바이오주들이 급락세를 나타내고 있다. 시총 1위인 셀트리온이 11%대 하락율을 보이고 있다. 차바이오앤이 하한가를 기록했으며 코미팜도 11% 이상 급락세다. 태웅, SK브로드밴드, 메가스터디, 키움증권, 소디프신소재, CJ오쇼핑, 평산 등도 동반 하락세다. 반면 동서는 소폭 상승하고 있다.

대형 바이오주와 함께 중소형 바이오주들이 급락하고 있다. 마크로젠, 이노셀, 이수앱지스, 제이콤, 조아제약, 메디포스트, 산성피앤씨, 에스티큐브, 바이오톡스텍 등이 동반 하한가다.

삼천리자전거, 참좋은레저 등 최근 급등했던 종목들이 하한가를 기록하고 있다.

반면 돼지독감 관련주들은 강세를 이어가고 있다. 중앙바이오텍, 대성미생물, 에스텍파마, 이-글벳, 제일바이오, 대한뉴팜, 씨티씨바이오, 화 일약품, 중앙백신 등 백신 관련주들이 이틀째 상한가를 기록하고 있다. 신라수산 등 수산주와 하림, 동우 등 닭고기 관련주들도 동반 강세다.

정부의 4대강 살리기 액션플랜 공개에 4대강 테마주들도 일제히 강세를 나타내고 있다. 울트라건설, 동신건설, 삼목정공, 홈센타, 특수건설 등도 급등세다.

한편 코스닥시장에서 상승 종목수는 131개, 하락 종목수는 842개다.



한경닷컴 정형석 기자 chs8790@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