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철수연구소가 악성코드 검사 시간을 절반으로 단축시킨 차세대 통합백신을 내놨다.

안철수연구소는 기업 PC용 통합 보안 제품 'V3 인터넷 시큐리티 8.0'을 출시하고, 세계에서 가장 빠르고 강력한 신개념 보안 기술을 적용했다고 밝혔다.

세계에서 가장 가볍고 빠른 최경량 백신을 구현했으며, 신개념 악성코드 탐지 신기술을 탑재해 감염 억제 능력을 강화했다는 게 안철수연구소의 설명이다.

특히 기존 제품에 비해 악성코드 검사 속도가 2배 가량 빨라졌고, 메모리 점유율은 절반 이하로 줄일 수 있다.

악성코드 감지 신기술도 탑재됐다. 컴퓨터에 불필요한 프로그램이나 악용 소지가 있는 프로그램의 실행을 사전에 차단하는 블랙리스트 기능과 최근 자주 출몰하는 은폐형 악성코드를 진단 치료할 수 있는 트루파인드 기능이 포함된 것이다.

안철수연구소는 이번 제품을 일본, 중국, 영어권 등 해외 시장에 상반기부터 단계적으로 출시할 계획이다.

김홍선 안철수연구소 사장은 "세계적인 보안 기술력과 서비스 인프라를 바탕으로 글로벌 시장 공략을 가속화해 내실 있는 성과를 내겠다"고 밝혔다.

한경닷컴 박철응 기자 hero@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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