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화뉴타운, 소형아파트 공급 늘린다
-
기사 스크랩
-
공유
-
댓글
-
클린뷰
-
프린트
6413가구 중 60㎡ 이하 39%
서울 중랑구 중화뉴타운에 2016년까지 아파트 6413가구가 신규로 공급된다.
서울시는 중화동 312 일대 51만517㎡에 7~35층 높이의 아파트 79개 동,6413가구(임대 1138가구 포함)를 짓는 것을 골자로 한 '중화 재정비촉진계획(조감도)'을 확정했다고 28일 발표했다. 2003년 11월 이곳이 2차 뉴타운으로 지정된 뒤 5년 반 만이다.
계획에 따르면 이 지역은 총 5개 구역으로 분할돼 2016년까지 단계적으로 주택재개발 사업이 추진된다. 이곳에 거주하는 주민들 가운데 저소득층이 많아 전용면적 60㎡ 이하 소형 아파트의 비율을 39%(2503가구)로 책정했다. 60~85㎡형 중소형은 31%(1984가구),85㎡ 초과 중대형은 30%(1926가구)로 각각 잡았다.
특히 세입자 가운데 1인가구의 비율이 40%에 달하는 점을 반영해 아파트 내 일부 공간을 전 · 월세로 임대할 수 있는 부분 임대주택도 816가구 공급된다.
중화뉴타운은 중랑천을 끼고 있는 데다 지구 내 폭 8m,길이 1.2㎞ 규모의 '물 가로공원'이 새로 조성돼 쾌적한 수변도시로 개발될 전망이다. 인근 봉화산과 물 가로공원,중랑천을 연결하는 녹지축을 중심으로 소공원과 어린이공원,보행로가 설치된다. 특히 지하철 7호선과 중앙선 철도,동부간선도로 등 기존 대중교통 인프라와 연계 개발된다.
아울러 자전거와 지하철 간 환승시스템을 구축하고 지구 내 자전거도로를 완비하는 등 자전거 특화도시로 꾸며진다.
이호기 기자 hgle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