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은행은 중소 · 중견기업에 유동성을 지원하기 위해 2000억원 규모의 프라이머리 채권담보부증권(P-CBO)을 발행한다고 28일 발표했다.

P-CBO는 신용등급이 낮아 자체적으로 회사채 발행이 어려운 기업들의 채권을 모은 뒤 신용보증기금의 보증을 거쳐 발행하는 유동화증권이다. 지원 대상은 중소기업 41곳,중견기업 8곳 등 총 49곳으로 신용등급 BB- 이하 업체도 20곳 편입했다. 이번에 발행되는 CBO의 기초자산은 3개월마다 이자를 지급하는 3년 만기 이표채이며 신보의 보증료율을 현행 1%에서 0.7%로 내려 조달 금리를 낮추기로 했다. 산은 관계자는 "산은은 회당 2000억~3000억원 수준으로 연 4회에 걸쳐 발행할 예정"이라며 "2차 발행은 6월 중에 추진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심기 기자 sgle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