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공기관 LED조명 리스형식 보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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녹색금융협의회 출범
전력 소모가 적은 발광다이오드(LED) 조명을 1만여개의 공공기관에 보급하기 위해 '그린 LED 리스제도'를 도입하는 방안이 추진된다. 공공기관 조명교체에 7조원이 넘는 비용이 들어가는 점을 감안해 민간펀드에서 조명 비용을 대고 공공기관에는 리스 형식으로 공급하는 방식이다.
녹색금융협의회(회장 신동규 은행연합회장)는 28일 출범식을 겸한 1차 회의를 열고 이 같은 내용의 'LED 보급촉진을 위한 프로젝트 파이낸싱 방안'을 확정했다.
일반 형광등은 소비자 가격이 1개당 2000원 수준인 데 반해 LED 조명은 10만원에 달해 초기 투자부담이 매우 큰 편이다. 이를 보완하기 위해 조성하는 펀드는 투자자들에게 연 8.5%의 고정수익을 제공할 수 있게 설계된다.
협의회는 올해 사업비 100억원 규모의 시범사업을 실시하고 내년부터 본격적인 확대에 나설 방침이라고 밝혔다. LED 조명을 이용하는 공공기관에는 투자비의 20%에 해당하는 금액을 과세연도 소득세나 법인세에서 공제해주는 방안도 추진 중이라고 설명했다.
녹색금융협의회는 은행 등 50여명의 금융권 관계자들로 구성돼 분기마다 한 번씩 개최된다. 녹색금융과 관련된 핵심과제를 발굴해 논의하고 산업-기술-금융으로 이어지는 녹색네트워크 구축을 추진한다는 계획이다. 협의회 산하에는 전문가 중심의 녹색금융실무작업반(대표 박상용 연세대 경영대학장)이 만들어진다.
신동규 회장은 "'녹색성장 국가 전략'을 만들기 위한 금융파트너 기구로 운영할 것"이라며 "실무작업반 등을 통해 적극적으로 정책대안을 발굴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김인식 기자 sskiss@hankyung.com
녹색금융협의회(회장 신동규 은행연합회장)는 28일 출범식을 겸한 1차 회의를 열고 이 같은 내용의 'LED 보급촉진을 위한 프로젝트 파이낸싱 방안'을 확정했다.
일반 형광등은 소비자 가격이 1개당 2000원 수준인 데 반해 LED 조명은 10만원에 달해 초기 투자부담이 매우 큰 편이다. 이를 보완하기 위해 조성하는 펀드는 투자자들에게 연 8.5%의 고정수익을 제공할 수 있게 설계된다.
협의회는 올해 사업비 100억원 규모의 시범사업을 실시하고 내년부터 본격적인 확대에 나설 방침이라고 밝혔다. LED 조명을 이용하는 공공기관에는 투자비의 20%에 해당하는 금액을 과세연도 소득세나 법인세에서 공제해주는 방안도 추진 중이라고 설명했다.
녹색금융협의회는 은행 등 50여명의 금융권 관계자들로 구성돼 분기마다 한 번씩 개최된다. 녹색금융과 관련된 핵심과제를 발굴해 논의하고 산업-기술-금융으로 이어지는 녹색네트워크 구축을 추진한다는 계획이다. 협의회 산하에는 전문가 중심의 녹색금융실무작업반(대표 박상용 연세대 경영대학장)이 만들어진다.
신동규 회장은 "'녹색성장 국가 전략'을 만들기 위한 금융파트너 기구로 운영할 것"이라며 "실무작업반 등을 통해 적극적으로 정책대안을 발굴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김인식 기자 sskis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