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거운 증시…지표 확인 필요한 시점" SK증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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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증권은 '기대감'에서 '확인'으로 투자자들의 시각이 바뀌면서 주식시장이 무거운 흐름을 보이고 있다고 진단하고, 지표개선의 확인이 필요한 시점이라고 밝혔다.
김영준 SK증권 연구원은 28일 "4월 들어 증시의 상승탄력이 둔화되는 흐름을 보이는 것은 미국 기업들의 실적시즌 돌입에 따른 부담이 직접적으로 작용했기 때문"이라고 판단했다.
김 연구원은 "그 동안 국내 증시를 견인한 주요 요인은 신용문제에 대한 안도감과 풍부한 시중 유동성에 대한 기대감이었지만 한계가 있다"고 지적했다. 미국 기업실적 부담이 제거된다고 해도 3월과 같은 상승세가 다시 이어지기는 힘들다는 것이다.
그는 "시장의 불확실성을 나타내는 VIX 지수가 3월 이후 하락하고 있지만 낙폭이 급격하지 못하다는 점에 주목해야 한다"며 "미국 금융권에 대한 스트레스테스트와 자동차 빅 3에 대한 해결과정이 불확실성으로 남아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김 연구원은 "M2(광의유동성), Lf(금융기관 유동성) 등 시중 유동성이 개선되고 있지만 회복을 확인했다고 하기에는 이르며, 고위험 신용스프레드의 수준도 여전히 높다는 점을 고려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한경닷컴 문정현 기자 mjh@hankyung.com
김영준 SK증권 연구원은 28일 "4월 들어 증시의 상승탄력이 둔화되는 흐름을 보이는 것은 미국 기업들의 실적시즌 돌입에 따른 부담이 직접적으로 작용했기 때문"이라고 판단했다.
김 연구원은 "그 동안 국내 증시를 견인한 주요 요인은 신용문제에 대한 안도감과 풍부한 시중 유동성에 대한 기대감이었지만 한계가 있다"고 지적했다. 미국 기업실적 부담이 제거된다고 해도 3월과 같은 상승세가 다시 이어지기는 힘들다는 것이다.
그는 "시장의 불확실성을 나타내는 VIX 지수가 3월 이후 하락하고 있지만 낙폭이 급격하지 못하다는 점에 주목해야 한다"며 "미국 금융권에 대한 스트레스테스트와 자동차 빅 3에 대한 해결과정이 불확실성으로 남아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김 연구원은 "M2(광의유동성), Lf(금융기관 유동성) 등 시중 유동성이 개선되고 있지만 회복을 확인했다고 하기에는 이르며, 고위험 신용스프레드의 수준도 여전히 높다는 점을 고려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한경닷컴 문정현 기자 mjh@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