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쇄회로기판(PCB) 전문업체 비에이치(대표 김재창)는 28일 지난 1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이 각각 171억원, 13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는 전년 동기대비 각각 0.3%와 19.0% 증가한 것.

비에이치의 이 같은 실적 호전세는 노키아, 삼성전자, LG전자 등 글로벌 빅3 휴대폰 업체 모두에 연성회로기판(FPCB)을 공급하고 있고 대량 물량 공급에 따른 원가절감에 따른 것이라는 게 회사측 설명이다.

회사 관계자는 "올들어 삼성전자 LCD TV에 FPCB를 공급하면서 고부가가치 제품 공급으로 매출 다변화를 이루고 있다"며 "중국공장 매출도 늘어나면서 매출규모 확대에 도움을 받고 있다"고 덧붙였다.

김재창 비에이치 대표는 "이런 추세라면 올해는 당초 설정한 목표 실적 달성도 충분히 가능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경닷컴 정형석 기자 chs8790@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