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세계 이마트에 이어 롯데마트도 주유소 사업에 뛰어 들면서, 대형마트 업계의 주유소 사업 경쟁이 가열될 전망이다.

롯데마트는 오는 5월 1일 경북 구미점에 롯데마트 주유호 1호점을 연다고 29일 밝혔다.

주유소 이름은 지난해 창립 10주년을 기념해 만든 롯데마트의 슬로건 '행복드림'을 딴 '행복드림 주유소'로 지었다.

'행복드림주유소'는 롯데마트 구미점에 부속된 옥외주차장 부지(1490㎡·450여평)를 활용해 12기의 셀프 주유기를 설치했다.

또 최첨단 고급 세차시설과 경정비 시설, 10평 규모의 자동차 용품점 등을 별도로 설치해 경쟁업체의 주유소와 차별화했다는 게 롯데마트 측의 설명이다.

롯데마트는 지난해 말 정유업체 에쓰오일(S-OIL)과 주유소 사업 제휴 계약을 체결했고, 4개월간의 공사기간을 거쳐 4월 주유소를 오픈하게 됐다.

롯데마트는 향후 7~8개 점포에 주유소를 추가 설치할 계획이다.

한경닷컴 김은영 기자 mellisa@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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