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달러 환율이 국내 증시가 비교적 양호하게 움직이면서 방향을 아래쪽으로 잡고 있지만 낙폭을 늘리지는 못하고 있다.

29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오전 9시 45분 현재 전날보다 1.6원이 내린 1355.2원을 기록하고 있다.

이날 원달러 환율은 미국 증시 하락에도 불구 1.8원이 내린 1355원으로 거래를 시작했다.
그러나 월말 결제 수요 유입과 돼지 인플루엔자(SI) 확산 우려로 낙폭을 확대하지 못하고 있다.

이날 주식시장에 코스피지수는 오전 9시45분 현재 전날보다 12.41p 상승한 131265를 기록하고 있으며 코스닥지수도 전날보다 2.04p 오른 481.41을 나타내고 있다. 외국인 투자자들은 국내 증시에서 75억원의 주식을 사들여 환율 하락에 무게를 싣고 있다.

밤사이 열린 미국 뉴욕 증시는 소비 심리 회복에도 불구하고 금융주에 대한 우려와 돼지 인플루엔자(SI) 공포에 이틀째 하락했다.

다우존스 산업지수는 장중 상승반전하기도 했지만 장 후반 하락해 8.05p(0.10%) 떨어진 8016.95로 약보합세를 기록했다. 나스닥 종합지수는 5.60p(0.33%) 빠진 1673.81으로 마쳤고, S&P500지수는 2.35p(0.27%) 하락한 855.16으로 장을 마감했다.

한경닷컴 박세환 기자 greg@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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