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양가 3.3㎡당 1050만원대 예정..인근보다 소폭 저렴
단지규모 작지만 건물 외관 특화와 입지면에서 '우위'


인천 청라지구의 상반기 분양이 본격적으로 시작됐다. 청라지구에서는 상반기에만 15개 단지, 총 1만여가구가 분양을 앞두고 있어 올해 분양시장의 바로미터로 평가되고 있다.

다행히 지난 4월 22일 청라웰카운티 19단지(2월 분양)를 제외하고 처음으로 분양에 나선 한라비발디가 1순위 청약접수에서 평균 2.76대 1의 높은 경쟁률로 마감하면서 청라지구에 분양을 앞둔 건설사들의 분위기가 한껏 고조되고 있다.

또 5월경 분양에 나설 아파트들의 견본주택에 주말기준 수천명의 고객들이 방문하고 있어 전체적인 분위기는 좋다는 것이 업계의 반응이다.

이렇게 청라지구가 수요자들에게 관심대상이 된 것은 부동산 규제완화 최대 수혜지이기 때문이다.

과밀억제권역에 속하지 않아 전매제한이 1~3년으로 완화됐고 입주 후 5년동안 양도세를 전액 면제받을 수 있는 혜택을 누릴 수 있다. 여기에 분양가 상한제를 적용받아 분양가가 3.3㎡당 1000만원선으로 저렴하게 책정돼 수요자들의 발길이 이어지고 있다.

수요자 입장에서는 상반기에만 총 15개 단지가 분양되는 만큼 자신들의 입맛에 맞는 단지를 선택해 청약에 나설 수 있어 더 메리트가 있다.

'청라 한일베라체'의 경우, 단지 규모가 200여 가구로 작기는 하지만 유명 건축가가 설계에서부터 인테리어까지 직접 참여한 아파트라는 점이 메리트다.

게다가 단지 동측과 북측으로 지류가 흐르는 공원이 위치하고 있어 쾌적한데다 중심상업지와도 가까워 편리한 생활도 가능하다. 또 남측으로 아파트 단지가 아닌 단독주택지가 자리하고 있어 탁트인 시야를 확보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분양 관계자는 "중앙호수공원과 중심상업지구가 인접한 청라 중심권역에 단지가 자리하고 있어 쾌적함과 편리함을 동시에 누릴 수 있다"며 "여기에 차별화된 외관 디자인으로 눈에 띄는 단지가 될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이어 "분양가도 3.3㎡당 1050만원대로 책정될 예정이어서 이미 청약이 마감된 청라 한라비발디(3.3㎡당 1080만원대)보다 소폭 저렴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오는 4월 30일 인천 송도지구에 마련한 견본주택을 정식 오픈하고 5월6일 특별공급을 시작으로 5월7일부터 순위별 청약을 받는다. 입주는 2011년 5월 예정이다.

한경닷컴 이유선 기자 yury@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