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파워콤, 1분기 실적 기대치 웃돌아(상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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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파워콤은 지난 1분기에 매출액 3487억원, 영업이익 310억원, 당기순이익 187억원을 거뒀다고 29일 밝혔다.
이는 국내 증권사들의 LG파워콤 1분기 추정치 평균을 웃도는 수치다. 증권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LG파워콤 1분기 실적 컨센서스(증권사 전망치 평균)는 매출액 3423억원, 영업이익 252억원, 순이익 114억원이다.
1분기 영업이익은 전 분기 및 전년 동기 대비 각각 1007%, 52% 증가했다. 매출액의 경우 전분기 및 전년 동기 대비 각각 6%, 14% 증가, 13분기 연속으로 분기 매출이 성장했다.
이는 초고속 인터넷, 인터넷전화(VoIP) 등 결합상품(TPS) 사업이 호조를 나타냈고, 법인 사업의 성장세가 유지됐기 때문이라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TPS 사업 매출액은 가입자 증가로 인해 전년 동기 대비 19% 성장한 1892억원을 기록했고, 법인사업의 경우 청약회선 증가로 매출액이 9% 늘어난 1594억원을 거둔 것으로 집계됐다.
초고속 인터넷인 '엑스피드'는 1분기에 11만122명의 순증가입자를 유치, 초고속 인터넷 사업자 가운데 1분기 순증 1위를 기록했고, 누적으로는 229만2484명의 가입자를 확보했다고 회사 측은 전했다.
LG파워콤은 올해 100Mbps 초고속 인터넷 커버리지 확대와 망 업그레이드 등을 위해 총 4300억원을 투자하기로 결정했다. 이를 통해 초고속 인터넷 가입자 260만명, 인터넷전화 가입자 225만명을 달성한다는 계획이다.
LG파워콤의 최고재무책임자(CFO)인 송인섭 상무는 "이번 실적은 단순한 비용감소로 인한 이익 증가가 아닌 전 사업부문의 고른 성장을 바탕으로 한 결과"라며 "앞으로 다양한 상품 및 서비스 개발을 통해 초고속 인터넷 상품구조 확대와 결합상품 활성화 등으로 고객가치 및 주주가치를 키워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최남곤 동양종금증권 애널리스트는 "치열한 마케팅 경쟁 속에서도 LG파워콤이 의미 있는 수준의 호실적을 거뒀다"며 "매출액이 전년 동기 대비 14% 증가했고, 이에 따른 고정비 감소로 마케팅비 증가를 상쇄했다"고 분석했다.
이어 "초고속 인터넷과 인터넷전화의 성장세가 꾸준히 이어지고 있고, 기업 전용회선 부문 실적도 반등하는 등 주력 사업들이 동시에 성장하고 있다"며 "이익 턴어라운드(반등)의 초기 국면으로 보여, 마케팅 경쟁이 심화된다고 하더라고 매출 증가를 통해 이겨낼 수 있을 것"이라고 진단했다.
한경닷컴 오정민 기자 blooming@hankyung.com
이는 국내 증권사들의 LG파워콤 1분기 추정치 평균을 웃도는 수치다. 증권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LG파워콤 1분기 실적 컨센서스(증권사 전망치 평균)는 매출액 3423억원, 영업이익 252억원, 순이익 114억원이다.
1분기 영업이익은 전 분기 및 전년 동기 대비 각각 1007%, 52% 증가했다. 매출액의 경우 전분기 및 전년 동기 대비 각각 6%, 14% 증가, 13분기 연속으로 분기 매출이 성장했다.
이는 초고속 인터넷, 인터넷전화(VoIP) 등 결합상품(TPS) 사업이 호조를 나타냈고, 법인 사업의 성장세가 유지됐기 때문이라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TPS 사업 매출액은 가입자 증가로 인해 전년 동기 대비 19% 성장한 1892억원을 기록했고, 법인사업의 경우 청약회선 증가로 매출액이 9% 늘어난 1594억원을 거둔 것으로 집계됐다.
초고속 인터넷인 '엑스피드'는 1분기에 11만122명의 순증가입자를 유치, 초고속 인터넷 사업자 가운데 1분기 순증 1위를 기록했고, 누적으로는 229만2484명의 가입자를 확보했다고 회사 측은 전했다.
LG파워콤은 올해 100Mbps 초고속 인터넷 커버리지 확대와 망 업그레이드 등을 위해 총 4300억원을 투자하기로 결정했다. 이를 통해 초고속 인터넷 가입자 260만명, 인터넷전화 가입자 225만명을 달성한다는 계획이다.
LG파워콤의 최고재무책임자(CFO)인 송인섭 상무는 "이번 실적은 단순한 비용감소로 인한 이익 증가가 아닌 전 사업부문의 고른 성장을 바탕으로 한 결과"라며 "앞으로 다양한 상품 및 서비스 개발을 통해 초고속 인터넷 상품구조 확대와 결합상품 활성화 등으로 고객가치 및 주주가치를 키워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최남곤 동양종금증권 애널리스트는 "치열한 마케팅 경쟁 속에서도 LG파워콤이 의미 있는 수준의 호실적을 거뒀다"며 "매출액이 전년 동기 대비 14% 증가했고, 이에 따른 고정비 감소로 마케팅비 증가를 상쇄했다"고 분석했다.
이어 "초고속 인터넷과 인터넷전화의 성장세가 꾸준히 이어지고 있고, 기업 전용회선 부문 실적도 반등하는 등 주력 사업들이 동시에 성장하고 있다"며 "이익 턴어라운드(반등)의 초기 국면으로 보여, 마케팅 경쟁이 심화된다고 하더라고 매출 증가를 통해 이겨낼 수 있을 것"이라고 진단했다.
한경닷컴 오정민 기자 bloomi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