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산중공업이 사우디아라비아에서 건설 중인 해수담수플랜트가 스위스 취리히에서 열린 ‘2009 글로벌 워터 어워드’에서 올해의 담수플랜트 부문 최우수상을 29일 수상했다.

이 행사는 물 관련 전문지인 GWI(Global Water Intelligence)가 주관한다. 매년 플랜트 계약 기업 등 9개 부문에서 세계 최고 기업을 선정한다.

두산중공업이 이번에 상을 받은 사우디아라비아 해수담수플랜트 공사는 2005년 수주했다. 계약금액은 8억5000만달러로 오는 7월 완공 예정이다.

하루 담수 용량은 88만t으로 300만명이 동시에 사용할 수 있는 세계 최대 규모다. 이 플랜트에서 걸러진 담수는 사우디아라비아내 대표적인 이슬람 성지인 메카와 메디나 지역에 공급된다.

한경닷컴 안재석 기자 yagoo@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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