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직 경찰관, 미용실 여주인 권총 살해 후 자살기도(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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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진 경찰 간부가 평소 알고 지내던 미용실 여주인을 권총으로 살해하고 자살을 기도, 중태에 빠졌다.
29일 경찰에 따르면 이날 오전 10시 20분쯤 전북 군산시 경암동 한 미용실에서 군산경찰서 나운지구대 소속 조모 경위(46)가 미용일 여주인 이모씨(37)의 머리를 향해 권총을 쏜 뒤 자신의 머리에도 권총을 쏴 자살을 기도했다.
목격자 H씨의 신고로 여주인 이씨와 조 경위는 인근 동군산병원으로 옮겨졌으나 이씨는 치료 중 숨졌으며 조 경위는 중태다.
H씨는 경찰조사에서 "머리 손질을 위해 미용실로 들어갔는데 내실에 두 사람이 피를 흘린 채 쓰러져 있었다"고 진술했다.
경찰은 이날 오전 9시부터 근무에 나선 조 경위는 30분여 뒤에 다른 직원에게 112 순찰차에 기름을 넣을 것을 지시한 뒤 자신의 승용차를 타고 지구대를 떠났다고 전했다.
경찰은 이어 조 경위는 이날 오전 군산 야미도에서 있었던 집회에 팀원들이 지원을 나가자 순찰을 자청했다고 덧붙였다.
경찰은 조 경위가 이씨를 쫓아다니던 중 우발적으로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보고 지구대 동료 경찰관 등을 상대로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 중이다.
조 경위는 38구경 권총에 장전돼 있던 공포탄 1발과 실탄 3발을 모두 발사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경닷컴 박세환 기자 greg@hankyung.com
기사제보 및 보도자료 open@hankyung.com
29일 경찰에 따르면 이날 오전 10시 20분쯤 전북 군산시 경암동 한 미용실에서 군산경찰서 나운지구대 소속 조모 경위(46)가 미용일 여주인 이모씨(37)의 머리를 향해 권총을 쏜 뒤 자신의 머리에도 권총을 쏴 자살을 기도했다.
목격자 H씨의 신고로 여주인 이씨와 조 경위는 인근 동군산병원으로 옮겨졌으나 이씨는 치료 중 숨졌으며 조 경위는 중태다.
H씨는 경찰조사에서 "머리 손질을 위해 미용실로 들어갔는데 내실에 두 사람이 피를 흘린 채 쓰러져 있었다"고 진술했다.
경찰은 이날 오전 9시부터 근무에 나선 조 경위는 30분여 뒤에 다른 직원에게 112 순찰차에 기름을 넣을 것을 지시한 뒤 자신의 승용차를 타고 지구대를 떠났다고 전했다.
경찰은 이어 조 경위는 이날 오전 군산 야미도에서 있었던 집회에 팀원들이 지원을 나가자 순찰을 자청했다고 덧붙였다.
경찰은 조 경위가 이씨를 쫓아다니던 중 우발적으로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보고 지구대 동료 경찰관 등을 상대로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 중이다.
조 경위는 38구경 권총에 장전돼 있던 공포탄 1발과 실탄 3발을 모두 발사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경닷컴 박세환 기자 greg@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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