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정부가 오는 10월1일 국경절 기념식을 앞두고 일찌감치 외국인의 F비자(비즈니스용 비자) 중 복수 비자에 대한 신규 발급을 중단했다.

29일 홍콩 사우스차이나 모닝포스트 등에 따르면 중국 출입국관리소는 F비자 중 1년 동안 수시로 출입국할 수 있는 비즈니스용 복수 비자 발급을 중단했다. 대신 30일짜리 단수 비자만 발급하고 있다. 반면 중국에 체류 중인 복수 비자 소유자나 학생들에게는 비자 연장을 허용하고 있으며 관광용 비자도 발급하고 있다. 베이징의 한 외국 기업 관계자는 "국경절 행사로 인해 9월15일부터 10월15일 사이의 비자 발급이 제한될 것이라는 통보를 받았다"고 말했다.

베이징=조주현 특파원 forest@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