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I가 확산될 우려가 커지면서 돼지고기 선물가격도 급락하고 있다. 29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1개월 후의 돼지가격을 나타내는 돈육선물 5월물은 28일 ㎏당 4230원으로 마감,1주일 사이에 17% 급락했다.

이는 SI 발생에 따라 앞으로 돈육 수요가 줄어들 것이란 관측에 따른 것이다. 지난 22일 5115원이었던 돈육선물 5월물은 27일 처음으로 현물가격(4763원)보다 낮은 4560원으로 하락했다.

반면 돈육선물 거래량은 급증하고 있다. 통상 20t 정도였던 하루 거래량은 SI 발병 소식이 처음 알려진 지난 24일엔 314t으로 상장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다. 거래소 측은 가격변동성이 커지면서 거래량이 급증한 것으로 분석했다.

강현우 기자 hka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