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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눈길 끄는 해외 비즈니스] 밀가루 대신 콩가루 롤케이크… 日 라쿠텐서 날개 돋친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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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요즘 일본에서 소규모 식품업체 '무카이친미토'가 화제다. 이 회사가 개발한 '콩가루 롤케이크'가 소비자들로부터 폭발적인 인기를 모으고 있기 때문이다.

    콩가루 롤케이크는 기존 롤케이크와 달리 밀가루를 전혀 사용하지 않았다는 게 가장 큰 특징이다. 또 단맛이 적으면서도 부드러운 감칠맛이 있고,색상이 고와 중장년층에게 특히 인기다. 길이 18㎝,직경 5.5㎝ 크기로 가격은 3개 1500엔(약 2만1000원)이다. 일본 최대 인터넷쇼핑몰 라쿠텐을 통해 판매 중인 이 제품은 매주 한 번씩 라쿠텐에 올라올 때마다 매진 사태를 빚고 있다. 이 회사는 콩가루 롤케이크가 인기를 끌자 두 번째 빵 제품도 준비 중이다.

    1947년 설립된 무카이친미토는 곡물가루,향신료 등을 생산하는 구멍가게 수준의 식품업체였다. 그러나 1999년 창업 2세인 나카오 도시히코 사장이 취임하면서 기발한 아이디어 경영으로 급성장하고 있다. 이 회사는 최근 4년 사이 거래처가 두 배인 700여개로 늘었고,지난해 불황 속에서도 매출이 10% 이상 늘어 처음으로 10억엔(약 140억원)을 넘어섰다.

    나카오 사장은 2004년 젊은 직원들을 중심으로 '신규 개발 프로젝트팀'을 발족시켜 신제품 개발,신규 거래처 개척 업무를 맡겨 상당한 성과를 보고 있다. 콩가루 롤케이크도 이 팀의 성과다. 나카오 사장은 "좋은 전통은 지키되,나쁜 인습은 버리라"고 촉구한다. 장인정신과 좋은 맛은 철저히 유지하면서 새로운 아이디어를 내라고 독려하고 있는 것.수동적으로 따라가기만 하는 게 아니라 외부환경 변화에 대응해 스스로 변신하는 것이야말로 중소기업의 살 길이라는 게 그의 지론이다.

    최인한 기자 janus@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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