돼지독감… MI… SI… 헷갈리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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질병관리본부 'SI'로 잠정 통일
국내에서 첫 '추정' 환자가 발생한 돼지 인플루엔자의 공식 명칭이 잠정적으로 'SI(Swine Influenza)'로 통일된다.
전병율 질병관리본부 전염병대응센터장은 "돼지 인플루엔자에 대해 '돼지 독감' 등 여러 명칭이 사용되고 있어 국민들의 혼란이 많다"면서 "SI로 잠정 통일키로 했다"고 29일 밝혔다.
'잠정'이라는 단서를 단 것은 세계보건기구(WHO) 등 국제 기구가 돼지 인플루엔자의 명칭을 '멕시코 인플루엔자'나 '북미 인플루엔자' 등으로 바꿀 경우 따라야 하기 때문이다.
하지만 이전까지는 국내에서 SI라는 명칭을 공식 사용하겠다는 것.농림수산식품부가 돼지 농가의 타격을 우려해 "멕시코 인플루엔자(MI)가 사용될 수 있도록 보건복지가족부와 협의하겠다"고 밝힌 것과 관련해서는 "전문가들과 협의해서 결정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질병관리본부는 또 논란이 되고 있는 SI '의심' 환자의 개념에 대해서는 신고가 접수된 모든 환자를 '신고' 환자로 분류한 다음 급성 호흡기질환이 있으면서 △SI '확진' 환자와 접촉했거나 △SI 감염 확인 또는 의심되는 동물과 접촉한 경우 △고열 등의 증상 발현 7일 전 SI 확진 환자 발생 지역에 체류했거나 또는 방문한 경험이 있는 등 역학적 연관성이 있는 경우라고 정의했다.
또 의심 환자가 '추정' 환자로 판명되려면 인플루엔자(A형) 감염이 확인되지만 사람 인플루엔자(H1,H3)에 대해서는 음성 반응을 보여야 한다.
전 센터장은 "의심 환자는 전문의 등 역학 조사관이 검사 없이 판정을 내리는 것이기 때문에 그 수가 늘어난다고 해서 막연히 불안해할 필요는 없다"고 강조했다.
서욱진 기자 venture@hankyung.com
전병율 질병관리본부 전염병대응센터장은 "돼지 인플루엔자에 대해 '돼지 독감' 등 여러 명칭이 사용되고 있어 국민들의 혼란이 많다"면서 "SI로 잠정 통일키로 했다"고 29일 밝혔다.
'잠정'이라는 단서를 단 것은 세계보건기구(WHO) 등 국제 기구가 돼지 인플루엔자의 명칭을 '멕시코 인플루엔자'나 '북미 인플루엔자' 등으로 바꿀 경우 따라야 하기 때문이다.
하지만 이전까지는 국내에서 SI라는 명칭을 공식 사용하겠다는 것.농림수산식품부가 돼지 농가의 타격을 우려해 "멕시코 인플루엔자(MI)가 사용될 수 있도록 보건복지가족부와 협의하겠다"고 밝힌 것과 관련해서는 "전문가들과 협의해서 결정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질병관리본부는 또 논란이 되고 있는 SI '의심' 환자의 개념에 대해서는 신고가 접수된 모든 환자를 '신고' 환자로 분류한 다음 급성 호흡기질환이 있으면서 △SI '확진' 환자와 접촉했거나 △SI 감염 확인 또는 의심되는 동물과 접촉한 경우 △고열 등의 증상 발현 7일 전 SI 확진 환자 발생 지역에 체류했거나 또는 방문한 경험이 있는 등 역학적 연관성이 있는 경우라고 정의했다.
또 의심 환자가 '추정' 환자로 판명되려면 인플루엔자(A형) 감염이 확인되지만 사람 인플루엔자(H1,H3)에 대해서는 음성 반응을 보여야 한다.
전 센터장은 "의심 환자는 전문의 등 역학 조사관이 검사 없이 판정을 내리는 것이기 때문에 그 수가 늘어난다고 해서 막연히 불안해할 필요는 없다"고 강조했다.
서욱진 기자 ventur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