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포트] SI영향, 돈육선물 급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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돼지인플루엔자 확산 소식에 국내 돈육선물 가격이 일주일 사이 17%가 급락했습니다.
김치형 기자가 전합니다.
지난해 7월 거래가 시작된 이후 비교적 안정적인 모습을 보였던 돈육선물 가격이 최근 급락했습니다.
신승철 한국거래소 선물시장마케팅팀장
“주말 이후 돼지인플루엔자 소식이 전해지면서 돈육선물 가격이 뚝 떨어졌다. 월요일에 5천원 초반대던 5월 선물가격이 불과 며칠 사이에 4천원대로 떨어졌다”
실제로 돈육 선물 중 거래가 가장 많은 다음달 선물 즉 5월물 가격이 지난 주말 5,080원에서 이 번주 2거래일 동안 4,230원까지 하락했습니다.
특히 지난 2월 중순 이후 돈육 현물 보다 항상 높게 거래됐던 선물가격이 이번 돼지 인플루엔자 확산 소식으로 역전된 것입니다.
최근 돈육 현물보다 많게는 300원까지 차이를 보이며 비싸게 거래되던 다음 달 돈육 선물가가 전일의 경우 현물가보다 400원 이상 낮게 거래되고 있습니다.
김인수 NH선물 부장
“최근 돼지고기 값이 너무 올라 매도 쪽으로 헤지를 해 놓은 투자자들은 말 그대로 대박이 난거다.,, (돈육선물거래)는 이 시장에서 일종의 유동성을 공급하는 것이기 때문에 이번 일로 (돈육선물에 대한) 관심이 늘 것을 본다”
실제로 일평균 20톤 정도에 불과했던 돈육선물 거래량도 급증했습니다.
돼지 인플루엔자 발병이 일려진 지난 24일 돈육 선물 거래량이 314톤을 기록해 지난 7월 돈육선물이 상장된 이후 최고 거래량을 기록했습니다.
돈육선물은 지난해 7월 국내 최초로 상장한 농축산물관련 상품선물이며, 현재 NH선물이 거래의 90%이상을 담당하고 있습니다.
WOW-TV NEWS 김치형입니다.
김치형기자 chkim@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