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회의원 재 · 보궐선거와 함께 29일 치러진 충남도교육감 · 경북도교육감 보궐선거 중간개표 결과,양 지역 모두 보수진영 후보가 당선됐다.

각 지역 선거관리위원회에 따르면 충남도교육감 선거 개표 결과,김종성 전 충남도교육청 교육국장(59)이 8만4893표(31.06%)로 차기 충남도교육감에 뽑혔다.

김 당선자는 선거 하루 전 28일 선진화시민행동 등 보수단체 60여곳과 보수인사 20여명으로부터 '범우파 단일 후보'로 추대되는 등 보수적 유권자들의 지지를 받아 2위(19.85%)인 강복환 전 충남도교육감을 3만643표 차로 제쳤다.

경북도교육감 선거에서는 이영우 전 경북도교육청 부교육감(63)이 당선됐다. 이 후보는 이날 밤 12시현재 21만여표(42%)를 얻어 2위인 김철 후보(34%)를 4만여표 차로 따돌렸다.

이 당선자는 학습 부진아가 없는 학교를 만들고 원어민 교사 · 영어회화 지도교사를 학교마다 100% 배치하는 등 학력 신장 방안 위주의 공약을 내세웠다. 충남 · 경북도교육감 당선자의 임기는 30일부터 내년 6월까지 약 1년2개월이다.

이상은 기자 sele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