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3위의 자동차 업체인 크라이슬러가 채권단과의 채무조정 협상이 결렬됨에 따라 30일 법원에 파산보호를 신청하기로 했다.

이로써 크라이슬러는 앞으로 파산법원의 주도 하에 채무조정 등의 구조조정을 진행하게 된다.

다음은 크라이슬러의 구조조정과 구제금융 일지.

▲1979 = 미국 카터 행정부, 크라이슬러에 12억달러 구제금융 지원
▲1998 = 독일 다임러, 크라이슬러 합병
▲2007.2.14 = 크라이슬러, 1만3천명 감원 등 구조조정계획 발표
▲2007.5.14 = 다임러크라이슬러, 서버러스캐피털에 지분 80.1% 매각 발표
▲2007.8.6 = 크라이슬러 CEO에 로버트 나델리 선임
▲2008.11.6 = 빅3 CEO, 낸시 펠로시 하원의장 만나 구제 방안 협의
▲2008.11.18 = 빅3 CEO, 미 상원 금융위 출석 금융지원 촉구
▲2008.11.20 = 상원, 자동차 구제입법 합의
▲2008.12.2 = 빅3, 의회에 자구계획 제출. 340억달러 지원요구
▲2008.12.3 = 무디스, GM.크라이슬러 신용등급 하향 조정
▲2008.12.10 = 미 하원, 빅3에 140억달러 지원 구제법안 통과
▲2008.12.11 = 미 상원, 자동차 구제법안 통과 실패
▲2008.12.19 = 미 정부, GM.크라이슬러에 174억달러 지원 발표
▲2009.2.17 = GM.크라이슬러, 미 정부에 216억달러 추가 지원요청
▲2009.2.23 = 미 재무부, 자동차 태스크포스 특별보좌관에 스티븐 래트너 임명
▲2009.3.30 = 오바마 미 대통령, GM.크라이슬러 자구계획 거부
▲2009.4.21 = 미 정부, GM.크라이슬러에 운전자금 55억달러 제공계획 발표
▲2009.4.26 = 크라이슬러, 전미자동차노조(UAW)와 퇴직자 복지기금 보조감축 합의
▲2009.4.27 = 다임러, 크라이슬러 잔여지분 19.1% 서버러스에 양도
▲2009.4.28 = 크라이슬러, 4개 대형채권단과 채무조정 합의
▲2009.4.29 = 크라이슬러, 나머지 채권단과 채무조정 협의 결렬
▲2009.4.30 = 파산보호 신청 예정


(뉴욕연합뉴스) 김지훈 특파원 hoonkim@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