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경닷컴]닉 라일리 GM 아시아태평양지역본부 사장이 1일 오후 2시 서울 남대문로 밀레니엄힐튼호텔에서 긴급 기자회견을 열고 GM대우차 처리 방안 등을 발표한다. 기자간담회에는 닉 라일리 GM 아시아태평양지역본부 사장과 마이클 그리말디 GM대우 사장 등이 참석한다.라일리 사장은 과거 GM대우 사장을 역임한 인물로,최근 미국 본사를 방문해 GM대우 처리방안을 논의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이날 새벽 5시에 방한한 라일리 사장은 기자회견에서 GM대우 워크아웃(기업 개선작업) 신청이나 매각 추진 등 GM대우 처리방안에 대해 공식 발표할 예정이다.

이와 관련,레이 영 GM 최고재무책임자(CFO) 겸 부사장은 최근 한국 기자들과 만나 “산업은행과 한국 정부가 GM대우를 지원하지 않으면,GM대우를 포기할 가능성도 있다”고 밝혔다.

GM대우는 지난 29일 채권단으로부터 5~6월 중 만기가 돌아오는 선물환계약 8억9000만달러(약 1조2000억원) 중 절반 수준인 5억 달러 만기를 가까스로 3개월 연장받는 등 유동성 위기가 해소되지 않고 있다.

조재길 기자 road@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