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억과 비전'전(17일까지,서울 소격동 선컨템포러리)=하나의 캔버스에 여러 공간을 조합해 그리는 작가 강유진(32)의 개인전.지난해 10월 신혼여행을 떠났던 스페인에서 본 가우디의 건축물 '성가족성당'과 수영장 등 스페인의 도시 풍경을 역시 공간을 뒤섞는 방식으로 그린 작품 10여점이 걸렸다. (02)720-5789

●'서회화(書繪畵)'전(3일까지,서울 태평로 조선일보미술관)=서예에 그림을 접목한 서회화를 독자적으로 개척해온 서예가 이규남씨(66)의 개인전.한자를 밑그림 그리듯이 먹으로 쓰고 그 글자의 뜻을 채색 그림으로 표현한 그림 100여점이 걸렸다. (02)724-6322

●'겸재 진경산수화 모사'전(5일까지,서울 인사동 공화랑)=서울대 동양화과를 졸업한 뒤 현재 간송미술관 연구위원으로 있는 한국화가 고정한씨의 첫 개인전.공부 차원에서 겸재의 작품을 모사한 150점 중 '장안연우''백악산''불정대''삼일포''장안사''양천현아''삼승조망'등 35점이 출품됐다. (02)735-9938

●'개에 대한 두 가지 단상'전(24일까지,서울 가나아트갤러리 강남점)=순수하면서 아기자기한 얘기를 화폭에 담는 작가 박형진씨와 서정적인 줄거리를 조각 작품으로 풀어내는 조각가 이유미씨의 2인전.이들 작가가 개를 소재로 한 근작 20여점 전시.(02)512-1650

●'드림하우스'전(15일까지,서울 구기동 대안공간 풀)=도시 재개발 문제를 소재로 다룬 작품을 모은 기획전이다. 안규철씨를 비롯해 강홍구,조민호,안현숙,김기수,최선아,고승욱,양성윤,김지은,최원준 등 작가 10명의 그림 · 조각 · 설치 · 사진 · 영상작품들이 출품됐다. (02)396-4805

●'동화책 속 세계여행'전(6월23일까지,서울 서초동 예술의전당 한가람디자인미술관)=앤서니 브라운을 비롯해 존 버닝햄,헬린 옥슨버리,아니타 제람,제럴드 맥더멋,아라이 료지,최숙희,이수지,윤정주 등 국내외 인기 작가 60여명의 그림책 원화 400여점을 보여주는 전시.프랑스의 유아미술 교육가인 에르베 튈레의 참여로 만들어진 체험공간인 '감성 아틀리에'와 어린이들을 위한'상상도서관'이 마련됐다. 관람료 8000~1만원.(02)585-999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