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자 연예인들의 나이는 왜 고무줄일까?.

최근 MBC '내조의 여왕'의 선우선이 나이 의혹에 해명하고 나서 이목을 끈 가운데, 연기자 한예슬이 때아닌 '나이 논란'에 휩싸였다.

인터넷 포털사이트에 게재된 한예슬의 프로필은 1982년. 그러나 최근 공개된 그의 고등학교 졸업 사진에는 졸업년도가 1998년으로 돼있어 1980년 생이라는 주장이 제기됐다.

또 다른 네티즌은 한예슬이 MBC 시트콤 '논스톱 4'에 출연 당시 그룹 신화의 멤버 앤디와 같은 초등학교를 다닌 동창생이라고 밝힌 것을 근거로 들어 1980년생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나 더욱 놀라운 것은 지난 2001년 한예슬이 슈퍼모델 선발 당시 홈페이지에 게재된 나이. 과거 수상자들의 프로필을 게재해 놓은 홈페이지에 한예슬의 나이는 26세(2001년 당시)로 나와 있다. 이 프로필대로라면 그의 현재 나이는 34세가 된다.

한예슬의 소속사측은 나이 논란이 불거지자 미국에서 태어나 활동하다 보니 한국 나이와 차이가 있다며 공식 프로필의 나이보다 한살 많은 81년생이라고 해명했다.

하지만 잇따른 여배우들의 고무줄 나이 논란과 관련, 지나친 상술이라는 지적과 함께 네티즌들의 질타가 이어지고 있다.

뉴스팀 newsinf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