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텔레콤은 4일부터 휴대폰 분실자를 위한 임대폰 서비스를 확대해 지금까지 14일로 제한했던 휴대폰 무료 임대 기간을 VIP 멤버십 회원은 6개월,일반 가입자는 1개월로 늘린다고 밝혔다.

무료 사용기간이 끝나도 매달 5000~1만원씩 임대료를 내면 계속 사용할 수 있는 기회도 준다. 임대폰은 휴대폰 분실이나 고장시 새로 휴대폰을 사지 않고 빌려 쓸 수 있는 서비스다.

임대폰을 구할 수 있는 방법도 다양화한다. 기존 42개 직영 지점과 고객센터뿐 아니라 전국 대리점 83곳에서 추가로 임대폰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다. 온라인 고객서비스 사이트인 T-월드(http;//www.tworld.co.kr)에서 사용자가 직접 재고량을 대리점별로 확인하고 임대폰을 예약 신청할 수 있는 시스템도 마련했다. 임대폰을 집이나 직장으로 배달해주는 택배서비스를 VIP 회원에게만 제공했지만 앞으로는 T-월드 온라인 정회원도 이용할 수 있게 할 방침이다.

SK텔레콤은 원활한 임대폰 공급을 위해 올해 신규 및 중고 임대폰을 13만대 이상 확보하기로 했다.

김태훈 기자 taehu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