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대투증권은 4일 청담러닝에 대해 1분기 부진은 예상된 수준이라며 앞으로 실용 영어 시장 확대에 따른 수혜를 예상했다. '매수' 의견과 목표주가 3만7000원 유지.

이 증권사 강희영 애널리스트는 "청담러닝의 1분기 실적은 추정치와 비슷했다"며 "지분법손실이 예상보다 컸는데 이는 에듀웨이브와 흡수합병 과정에서 손실이 예상보다 크게 발생했기 때문"이라고 전했다.

또한 "앞으로는 프랜차이즈 확장과 실용영어 시장 확장에 따라 수혜를 입을 것"으로 전망했다.

청담러닝은 2009년에 초등학원인 에이프릴 어학원을 중심으로 35개의 프랜차이즈 학원을 확대할 것이라는 전망이다.

이미 직영화한 5개의 프랜차이즈 외에 2분기 중에 추가로 3개의 프랜차이즈를 다시 사들이는 이른바 바이백(buyback)이 이루어진다는 것. 8개의 프랜차이즈 바이백에는 약 160억원의 비용이 소요될 것으로 예상되고 이에 따른 매출 증대 효과는 연간 200억원 정도라는 분석이다.

강 애널리스트는 "프랜차이즈와 직영 학원이 모두 확대되면서 청담러닝의 올해 매출과 영업이익은 전년 대비 각각 35.9%, 19.2% 증가할 것"이라며 "그 동안 니치마켓에 머물렀던 영어 말하기 쓰기 시장이 교육 정책의 변화 등에 브랜드 인지도가 점차 확대되고 있다"고 판단했다.

한경닷컴 김하나 기자 hana@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