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이투자증권은 4일 청담러닝에 대해 2분기부터 실적 개선세가 본격적으로 나타날 것이라며 '매수' 의견과 목표주가 3만8200원을 유지했다.

청담러닝의 1분기 매출은 전년동기대비 24% 증가한 239억원, 영업이익은 25.2% 감소한 20억원을 기록했다.

박종대 하이투자증권 애널리스트는 "청담러닝의 영업이익 개선세는 2분기부터 본격화될 것"이라면서 "판관비 증가의 주요인이던 광고선전비가 2분기에는 50% 이상 감소하는 반면 3월 대모집 기간 동안 증가한 수강생 증가분이 2분기에 본격화되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또 "현재까지 5개 학원에 대한 직영화 사업으로 올해 76억원 정도의 매출을 추가할 수 있게 됐고 앞으로 3개 프랜차이즈에 대한 직영화를 더 추진하고 있다"고 전했다.

인수금액이 낮지 않은 수준이라 수익성 제고에는 부담으로 작용할 전망이지만, 중장기적으로는 직영학원간 시너지와 비용절감으로 성장성 제고라는 측면에서 긍정적이라는 분석이다.

박 애널리스트는 "활용영어 시장에서 높은 인지도와 지속적인 수강생 증가, 높은 성장여력에 비춰볼 때 현재 주가는 주가수익배율(PER) 12.6배로 시장 평균 13배보다도 낮은 저평가 상태"라고 덧붙였다.

한경닷컴 김다운 기자 kdw@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