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대통령, 우즈베키스탄·카자흐스탄 방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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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원·에너지 얻고, 건설 인프라·IT 주고
[한경닷컴]이명박 대통령이 오는 10일부터 14일까지 우즈베키스탄과 카자흐스탄 등 중앙아시아 2개국을 국빈방문한다고 청와대가 4일 발표했다.
이 대통령은 제2의 중동으로 불리는 우즈베키스탄과 카자흐스탄 정상과 회담을 통해 에너지·자원 확보에 주력할 예정이다.반면 이들 국가들은 건설 인프라,정보기술(IT)분야에서 한국의 경험을 공유하는 것을 통해 상호 ‘윈-윈’할 수 있는 협력 기반을 더욱 강화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청와대는 의미를 부여했다.
이 대통령은 10일 우즈베키스탄 타쉬켄트에 도착,동포간담회를 가진 후 이슬람 카리모프 대통령과 정상회담을 갖고 수르길 가스전 개발 등 에너지·자원 협력 증진 문제,나보이 공항 현대화 사업 등 협력증진 방안을 협의할 예정이다.12일엔 비단길의 중심도시인 사마르칸트도 방문할 계획이다.
우즈베키스탄 북서부 아랄해 인근에 있는 수르길 가스전은 예상투자비가 30억달러에 이르며 투자비의 50~60%를 프로젝트 파이낸싱을 통해 조달하는 사업이다.이 대통령의 이번 순방을 계기로 한국가스공사와 현지 국영석유가스공사,수출입은행·수출보험공사간 프로젝트파이낸싱 자금대출·보증 관련 양해각서가 체결된다.우즈베키스탄 정부는 관광도시 사마르칸트와 부하라의 중간 지점에 위치한 나보이 공항을 중앙아시아 물류기지로 개발키로 하고 대한항공을 협력사로 선정한 바 있다.대한항공은 올해 1월부터 향후 10년간 나보이 공항 위탁 경영권을 확보 했으며 우즈베키스탄 정부의 재정 부담으로 건립하고 있는 화물터미널 및 급유시설 확장 공사 등 공항 인프라 구축을 지원하고 있다.
이 대통령은 12일 카자흐스탄 아스타나로 이동해 동행경제인 만찬간담회,누르술탄 나자르바예프 대통령과의 정상회담,대통령 주최 국빈 오찬,한·카자흐스탄 비즈니스 포럼 연설,조국수호자 기념비 헌화,고려인 지도자 접견,동포 간담회 등 일정을 소화한다.특히 나자르바예프 대통령과 회담에선 발하쉬 석탄화력 발전소,잠빌 광구 탐사 사업 등 에너지 자원협력과 산업 다변화 등 상호 관심사에 대해 의견을 교환할 예정이다.발하쉬 석탄화력 발전소 사업은 25억달러 규모로 지난달 삼성물산과 한국전력 컨소시엄이 카자흐스탄 국영전력회사인 삼룩에너지로부터 건설 및 운영사업의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된바 있다.잠빌광구 공동탐사는 카자흐스탄 국영석유회사인 KMG와 한국의 컨소시엄이 공동 운영회사를 설립해 2011년 탐사 시추에 나설 예정이다.
홍영식 기자 yshong@hankyung.com
이 대통령은 제2의 중동으로 불리는 우즈베키스탄과 카자흐스탄 정상과 회담을 통해 에너지·자원 확보에 주력할 예정이다.반면 이들 국가들은 건설 인프라,정보기술(IT)분야에서 한국의 경험을 공유하는 것을 통해 상호 ‘윈-윈’할 수 있는 협력 기반을 더욱 강화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청와대는 의미를 부여했다.
이 대통령은 10일 우즈베키스탄 타쉬켄트에 도착,동포간담회를 가진 후 이슬람 카리모프 대통령과 정상회담을 갖고 수르길 가스전 개발 등 에너지·자원 협력 증진 문제,나보이 공항 현대화 사업 등 협력증진 방안을 협의할 예정이다.12일엔 비단길의 중심도시인 사마르칸트도 방문할 계획이다.
우즈베키스탄 북서부 아랄해 인근에 있는 수르길 가스전은 예상투자비가 30억달러에 이르며 투자비의 50~60%를 프로젝트 파이낸싱을 통해 조달하는 사업이다.이 대통령의 이번 순방을 계기로 한국가스공사와 현지 국영석유가스공사,수출입은행·수출보험공사간 프로젝트파이낸싱 자금대출·보증 관련 양해각서가 체결된다.우즈베키스탄 정부는 관광도시 사마르칸트와 부하라의 중간 지점에 위치한 나보이 공항을 중앙아시아 물류기지로 개발키로 하고 대한항공을 협력사로 선정한 바 있다.대한항공은 올해 1월부터 향후 10년간 나보이 공항 위탁 경영권을 확보 했으며 우즈베키스탄 정부의 재정 부담으로 건립하고 있는 화물터미널 및 급유시설 확장 공사 등 공항 인프라 구축을 지원하고 있다.
이 대통령은 12일 카자흐스탄 아스타나로 이동해 동행경제인 만찬간담회,누르술탄 나자르바예프 대통령과의 정상회담,대통령 주최 국빈 오찬,한·카자흐스탄 비즈니스 포럼 연설,조국수호자 기념비 헌화,고려인 지도자 접견,동포 간담회 등 일정을 소화한다.특히 나자르바예프 대통령과 회담에선 발하쉬 석탄화력 발전소,잠빌 광구 탐사 사업 등 에너지 자원협력과 산업 다변화 등 상호 관심사에 대해 의견을 교환할 예정이다.발하쉬 석탄화력 발전소 사업은 25억달러 규모로 지난달 삼성물산과 한국전력 컨소시엄이 카자흐스탄 국영전력회사인 삼룩에너지로부터 건설 및 운영사업의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된바 있다.잠빌광구 공동탐사는 카자흐스탄 국영석유회사인 KMG와 한국의 컨소시엄이 공동 운영회사를 설립해 2011년 탐사 시추에 나설 예정이다.
홍영식 기자 ysho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