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13~17일 서울 코엑스에서 열리는 서울국제도서전에 일본의 유명 작가들이 대거 몰려온다.

《냉정과 열정 사이》를 공동 집필한 에쿠니 가오리와 쓰지 히토나리가 새로운 공동소설 《좌안우안》을 들고 12~14일 한국에 온다. 에쿠니 가오리는 14일 서울국제도서전 행사장인 삼성동 코엑스 이벤트홀에서 소설가 정이현 씨와 대담을 갖는다. 쓰지 히토나리는 13일 공지영 씨와 대담한다. 이들은 13일 저녁 광화문 교보문고에서 사인회를 하고 14일에는 현대백화점 코엑스점에서 책 출간 기념 문학콘서트를 연다.

《여섯번째 사요코》로 유명한 온다 리쿠도 16일 오후 도서전 이벤트홀에서 1시간 동안 사인회를 열고 이튿날 오전엔 국내 편집인들과 대담을 갖는다. 《악인》의 작가 요시다 슈이치는 백영옥 씨와의 대담(15일)과 강연회(16일)를 통해 국내 독자들과 만난다.

아동문학 작가 오카 슈조와 그림책 작가 미우라 타로,《꽃보다 남자》의 만화가 카미오 요코,《허니헌트》의 만화가 아이하라 미키 등도 서울국제도서전에서 만날 수 있다.

올해 서울국제도서전의 주빈국인 일본에서는 인기 작가뿐만 아니라 출판편집인 150여명이 2500여종의 전시도서를 들고 내한한다. 국내에서는 소설가 박완서 한승원 은희경 조경란 김연수 정이현 박현욱 김애란 씨,시인 최영미 씨,만화가 허영만 씨 등이 참가한다.

도서전 관람료는 일반 3000원,초중고생 1000원.홈페이지(www.sibf.or.kr)나 사무국(02-6000-8151)에 사전등록하면 무료로 입장할 수 있다.

고두현 기자 kdh@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