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국인 선호주 따라잡기] 포스코‥경기침체에도 올 영업익 3조 기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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철강 대표주 포스코는 1분기 영업이익이 70%나 줄었지만 올해 꾸준히 외국인 매수세가 유입되고 있다. 외국인은 올 들어 6000억원 이상 매수 우위를 보이면서 삼성전자와 LG디스플레이에 이어 포스코를 세 번째로 많이 사들였다.
경기 침체의 영향으로 포스코의 실적이 큰 타격을 받고 있지만 외국인은 장기적인 안목으로 포스코를 사들이고 있다는 분석이다. 포스코의 영업실적은 작년 2분기를 고점으로 올해 1분기 크게 감소했다. 1분기 매출은 6.6% 성장한 6조4713억원이지만 영업이익은 3730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70.7%,전기 대비 73.3% 급감했다. 순이익도 전기 및 전년 대비 각각 55.02%와 68.53% 감소한 3245억원으로 집계됐다.
김민수 굿모닝신한증권 연구원은 "보수적 관점에서 2분기가 영업이익 저점이 될 것"이라며 "주가가 실적에 선행한다는 것을 감안할 때 2분기가 저점 매수 기회"라고 강조했다. 정영권 한화증권 연구원은 "올해 포스코의 영업이익은 원료 계약 가격 인하와 수입철강재와의 가격 격차 및 환율 등을 고려할 때 3조원 이상은 무난히 달성 가능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철강업황도 바닥을 지나 점진적으로 회복될 것으로 전망되며 하반기로 갈수록 회복의 속도는 빨라질 것이라고 덧붙였다.
시기의 문제일 뿐 포스코가 실적을 회복할 것이란 전망에 대한 이견은 많지 않다. 김경중 삼성증권 연구원은 "영업이익과 이익률은 2분기에 1분기 수준을 유지한 후 3분기부터 회복될 전망"이라며 "3분기 이후를 보면서 저점 매수 보유하는 전략이 유효하다"고 조언했다. 그는 포스코의 영업이익률이 상반기 5%대에서 하반기 15%를 달성할 것으로 예상했다.
일시적인 실적 악화에도 포스코가 초일류기업으로 면모를 확고히 하고 있는 점도 투자 매력이다. 김민수 연구원은 "포스코는 과거 10년간 글로벌 철강사 대비 영업이익률이 약 7%포인트 높았던 만큼 탁월한 원가경쟁력을 보유하고 있다"며 "올해에도 약 1조3000억원에 달하는 원가절감 프로그램을 통해 후발업체와의 격차를 확대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또 풍부한 현금흐름과 초우량 재무구조를 바탕으로 대규모 설비투자와 해외 인수 · 합병(M&A)을 추진하고 있는 점도 긍정적이라고 덧붙였다.
조진형 기자 u2@hankyung.com
경기 침체의 영향으로 포스코의 실적이 큰 타격을 받고 있지만 외국인은 장기적인 안목으로 포스코를 사들이고 있다는 분석이다. 포스코의 영업실적은 작년 2분기를 고점으로 올해 1분기 크게 감소했다. 1분기 매출은 6.6% 성장한 6조4713억원이지만 영업이익은 3730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70.7%,전기 대비 73.3% 급감했다. 순이익도 전기 및 전년 대비 각각 55.02%와 68.53% 감소한 3245억원으로 집계됐다.
김민수 굿모닝신한증권 연구원은 "보수적 관점에서 2분기가 영업이익 저점이 될 것"이라며 "주가가 실적에 선행한다는 것을 감안할 때 2분기가 저점 매수 기회"라고 강조했다. 정영권 한화증권 연구원은 "올해 포스코의 영업이익은 원료 계약 가격 인하와 수입철강재와의 가격 격차 및 환율 등을 고려할 때 3조원 이상은 무난히 달성 가능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철강업황도 바닥을 지나 점진적으로 회복될 것으로 전망되며 하반기로 갈수록 회복의 속도는 빨라질 것이라고 덧붙였다.
시기의 문제일 뿐 포스코가 실적을 회복할 것이란 전망에 대한 이견은 많지 않다. 김경중 삼성증권 연구원은 "영업이익과 이익률은 2분기에 1분기 수준을 유지한 후 3분기부터 회복될 전망"이라며 "3분기 이후를 보면서 저점 매수 보유하는 전략이 유효하다"고 조언했다. 그는 포스코의 영업이익률이 상반기 5%대에서 하반기 15%를 달성할 것으로 예상했다.
일시적인 실적 악화에도 포스코가 초일류기업으로 면모를 확고히 하고 있는 점도 투자 매력이다. 김민수 연구원은 "포스코는 과거 10년간 글로벌 철강사 대비 영업이익률이 약 7%포인트 높았던 만큼 탁월한 원가경쟁력을 보유하고 있다"며 "올해에도 약 1조3000억원에 달하는 원가절감 프로그램을 통해 후발업체와의 격차를 확대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또 풍부한 현금흐름과 초우량 재무구조를 바탕으로 대규모 설비투자와 해외 인수 · 합병(M&A)을 추진하고 있는 점도 긍정적이라고 덧붙였다.
조진형 기자 u2@hankyung.com